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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수치심을 주는 눈빛

심지안은 급히 손을 저으며 얘기했다.

“아니에요, 택시 곧 잡을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가격을 또 두 배로 올렸다. 하지만 10분이 지나도록 택시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앱도 여러 번 바꾸어 보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성수광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얘기했다.

“이미 시간도 늦었고 저택도 외곽 쪽에 있으니 택시가 잡히지 않는 것도 어쩌면 정상이야. 택시가 잡힌다고 해도 택시 기사가 나쁜 마음이라도 먹으면 얼마나 위험해.”

심지안은 갑자기 두려움에 몸을 흠칫 떨었다. 머릿속에는 늦은 밤 택시 기사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들에 관한 뉴스 기사들이 떠올랐다.

결국 그녀는 저택에 남기로 했다.

성연신과 같은 층이긴 하나 같은 방은 아니다.

심지안은 자신의 방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진현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늦은 시각이어서 진현수가 자고 있는 줄 알았지만 그는 바로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지안 씨, 왜 영상 통화를 거는데 받지 않아요? 회사 일이 많이 바쁜가요?”

“아니요... 저 지금 밖이에요. 할아버지의 생신 연회에 왔어요.”

“그렇군요. 제 다리가 다 나으면 다음에는 같이 가요.”

심지안은 어색하게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진현수와 같이 성씨 가문에 온다고?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가는 것과 같았다.

통화가 끝나기 전에, 그녀는 성연신이 한 말이 생각났다.

진현수가 정말 그녀를 속인 것일까.

“지안 씨, 피곤하면 먼저 쉬어요. 잘 자요.”

진현수는 그녀가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드럽게 배려해 주었다.

“그래요, 잘 자요.”

묻기는 해야겠지만 그 전에 상황을 먼저 잘 알아봐야 할 것 같았다.

CCTV 카메라를 조회하기만 하면 그날의 교통사고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안은 진현수의 차량 번호를 기억하기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요즘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다. 쉴 새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전에 팔았던 액세서리들도 다시 찾아와야 한다.

내일 돌아가면 이 두 사건을 동시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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