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369화 모든 남자가 심지안을 아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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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모든 남자가 심지안을 아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연하지! 나한테 손을 대지 못해서 안달이던데! 그러다 날 덮치는 데 성공하지 못하니까 바로 나를 감옥에 가둔 거야!’

심연아는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술술 내뱉었다. 모든 남자가 심지안을 아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안과 성연신이 헤어지게 되면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심지안부터 찢어 죽일 생각이었다.

심지안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졌다. 지금 이곳에 앉아 전혀 반성하지 않은 심연아의 얼굴을 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심연아는 여전히 이런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깊이 숨을 들이쉰 심지안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얘기했다.

“거짓말 그만 해. 연신 씨 취향이 그렇게 저급하지 않아.”

“너 무슨 뜻이야? 지금 나 대신 그 남자를 믿는다는 거야?”

심연아는 바로 고함을 질렀고 경찰이 이를 바로 제지했다.

오지석은 힐긋 심연아를 한번 보고는 재촉했다.

“심연아랑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아요. 연신이가 도착했대요.”

심지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일으켜 떠났다.

심연아는 여전히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곳을 나가서 그녀의 것들을 모두 되찾으리라 생각했다.

...

조사실.

의자에 앉은 남자는 기다란 다리를 아무렇게 꼬았다. 손가락 사이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서 끈 남자가 여유롭게 얘기했다.

“나가고 싶어요?”

심지안은 눈을 번쩍 떴다.

“네!”

“내가 데리고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네.”

그녀는 가볍게 대답했다. 그리고 시선을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

“무슨 요구라도 있어요?”

오지석이 성연신을 봐서 심지안에게 잘해주고 있다는 것을, 심지안은 잘 알고 있었다. 성연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변호사를 선임할 기회도 없을지도 몰랐다. 심연아를 만난다는 것은 더욱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성연신의 얼굴에 있던 손자국은 이미 사라졌다. 그의 표정에서는 감정을 읽을 수 없었는데 검고 깊은 눈동자는 살짝 피곤함이 엿보였다.

“요구 없습니다.”

심지안은 그저 성연신을 쳐다보며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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