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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그의 자식이 다른 사람의 자식이 된다니

고청민은 주머니에서 박하사탕을 꺼내더니 두 알을 입 안으로 넣어버렸다.

그는 순진무구한 잔인함으로 의문을 던졌다. 마치 교수님께 질문하는 대학생 같았다.

“임시연이 여자친구라고요? 그럼 임시연과 성연신은 무슨 사이죠?”

김민수도 모른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얘기했다. 고통으로 인해 얼굴은 이미 구겨졌다.

“저도 몰라요. 모른다고요.”

그는 왜 갑자기 죽을 뻔했는지 몰랐고 임시연이 갑자기 헤어지자고 한 이유도 몰랐다. 그녀와 성연신의 일에 대해서도 하나도 몰랐다.

“임시연이 임신했어요.”

“이건 저도 알아요!”

김민수는 바로 정신을 차렸다. 앞으로의 행복한 삶에 대한 기쁨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고청민은 흥미진진하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요?”

김민수는 그가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단언했다.

“제가 남자친구인데 임신했다는 건 제가 더 잘 알죠!”

“확실히 김민수 씨 아이예요?”

“당연하죠. 우리는 한 달 내내 붙어있었어요.”

매일 붙어있었고 몇 번 잠자리를 가지니 임신이 되었다.

하지만 임시연이 그와 헤어지면서 아이를 지우겠다고 했고 그 후에는 임시연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고청민은 눈을 가늘게 떴다. 청순한 얼굴로 나이에 맞지 않게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답은 다 나왔고 진실은 눈앞에 있다.

남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라니.

김민수는 잠시 멈칫하더니 불안함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제 여자친구와 아는 사이예요?”

“글쎄요.”

“어떻게 임신했다는 걸 안...”

“내가 임시연을 모르면서 임신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한 거죠?”

“네...”

“난 임시연을 모르지만 성연신은 알거든요.”

고청민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날카로운 말을 뱉어냈다.

“얼마 후, 임시연은 당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 성씨 가무에 시집가겠죠. 그럼 당신은 그저 구석에 숨어서 죽은 듯이 살아야 해요. 나타나기만 하면 임시연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당신을 죽이려고 할 테니까.”

김민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현실을 부정하며 고개를 젓자 머리카락에서 물이 튀었다.

“그럴 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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