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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저년이 잡은 호구가 성연신이라니

동료들은 자연스럽게 알겠다는 표정으로 성연신이 김윤아의 커피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아니, 이건 커피만 받아들인 정도가 아니다.

이건 사람을 받아들인 것과 같다.

오후 내내 동료들은 김윤아에게 열정적으로 대했다.

김윤아는 이런 대우를 즐겼다. 그리고 핸드폰을 들고 카톡을 보냈다.

「당신이 알려준 게 맞아요. 심지안은 지금 기분 나빠하고 있어요.」

사실 성 대표는 그녀의 커피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만나지도 않았다. 그녀는 비서에 의해 가로막혀 버렸다.

하지만 그 여자의 말대로 커피를 줬든 말든 준 것처럼 행동하면 이미 목적을 달성한 것과 같았다.

여자가 답장을 보냈다.

「오케이.」

...

심지안은 퇴근하자마자 주차장으로 가서 그의 차를 찾아 조수석에 앉은 후 두 손을 허리에 얹고 화를 내며 옆의 남자를 노려보았다.

“커피 맛있어요?”

성연신은 눈썹을 살짝 치켜들고 이상함을 눈치챘다. 정욱이 오후에 타 준 커피를 생각하며 아무렇게 말했다.

“그저 그래요.”

“그저 그렇다면서 마셔요?”

“잠이 깨야 하니까요.”

심지안은 더욱 화가 나서 중얼거렸다.

“왜 자기가 한 일이 맞는 것처럼...”

흰 티셔츠를 입고 있는 성연신이 소매를 걷자 근육이 잡힌 팔이 드러났다. 이 멍청한 여자가 뭐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그는 살짝 웃었다.

하지만 꽤 귀여웠다.

준수한 외모의 성연신은 평소에 강한 기세와 차가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눈에 힘을 풀고 웃으면서 심지안을 바라보고 있으니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그녀를 홀릴 수 있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낀 심지안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됐어요. 이번만 봐주는 거예요. 다음부터는 그 사람이 주는 커피 마시지 마요.”

성연신은 여전히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다.

“그래요.”

커피가 안 되면 차라도 마시면 되지.

잠만 깰 수 있으면 된다.

주얼리 전시회는 시내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세움 주얼리의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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