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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그림자 장수

불인의 한 마디에 문신 과정이 끊겨졌다. 사람들은 문신 과정이 끊기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순식간에 백의 법사와 손님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불인쪽을 바라보았다.

태국에서 법사는 이찬이라 불리고, 이 백의 법사가 바로 이찬영이다.

불인의 얼굴에는 웃음이 퍼졌다. “이찬영, 바티아에서 유명한 백의 이찬, 너의 법력 문신이 매우 영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네가 백의 이찬인지, 아니면 흑의 이찬인지가 궁금해.”

이찬영은 여전히 제자리에 서 있었고, 손에는 침을 들고 있으며, 매우 침착하게 행동하고 있다.

오히려 그 문신을 하던 손님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순식간에 일어서서 뚝배기만한 주먹을 휘두르며 불인 쪽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녀석은 딱 보아하니 권투를 한다. 그러니 이찬영에게 문신을 의뢰해 자신의 법력을 끌어올리려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수법과 주먹의 순발력으로 볼 때 그는 직업 권투선수이며 권투왕과 같은 체급이다.

쾅...

무거운 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주먹이 부딪치는 소리였고, 곧이어 뼈마디가 부서지는 소리와 그 손님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쾅...

권투선수 손님이 갑자기 날아가더니 집 안에 있는 불상 위에 세게 부딪히는 것을 보았고, 불상 전체가 그의 몸에 의해 무너졌다.

그리고 손님의 팔 전체는 피투성이가 되었고, 심지어 부러진 뼈 가시가 그의 혈육 속에서 찔려 나오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대단한 위력, 빠른 속도.”

뒤에 있던 흑혈은 줄곧 휴대폰 카메라를 불인의 몸에 고정시켰다. 방금 그는 심지어 불인이 도대체 어떻게 손을 썼는지도 똑똑히 보지 못한채 그 녀석이 거꾸로 날아가는 것만 보았다.

그리고 이 충격은 머리를 지끈이게 했다.

"이것이 천죄 3호인가, 너무 무섭다."

흑혈은 연이어 숨을 들이쉬었다. 이번 태국행은 정말 그들의 시야를 넓혀줬다.

그리고 불인은 한 방에 그 손님을 폭파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아미타불 한 마디 흥얼거렸다.

그 후 그는 다시 이찬영의 몸을 바라보았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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