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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휙

"왜?"

월은 계속 물었다."이 헬리콥터는 별 장군을 태울 수 없었을까? 분명히 이렇게 큰 공간이 있는데."

아수라는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그 칠흑 같은 눈으로 월 장군을 바라보았다. 월의 장군은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져 더 이상 불평하지 못했다.

“그는 이미 가치가 없어.”

그 후 아수라는 헬리콥터 선실 앞에 서있었다. 밖에는 거대한 바람이 불었지만, 그는 아무런 보호 조치도 없이 소나무처럼 곳곳이 서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아수라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밤중이라 그는 아래에 대체 어떤 사람이 있는지 똑똑히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아수라의 두 눈이 바라보는 방향은 하천이 서있는 방향이다.

이때 하천은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헬리콥터를 바라보았는데 주변은 지극히 어두웠지만 두 눈은 이글거렸다.

"아수라, 너 정말 배짱이 없구나."

하천의 얼굴에는 무력감이 묻어났다. 그는 일찍이 아수라를 자신의 숙적으로 여겼지만, 사실 그와 다시 한 번 대결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기회가 왔으나 아수라가 도망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실 아수라도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더 빨리 도망칠 수 있었다. 아마 그도 이 기회를 통해 하천을 한 번 만나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아수라가 이렇게 하는 것은 가장 똑똑한 방법이다.

그는 이미 성장했다. 더 이상 살인만 알았던 예전의 살신이 아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야 할 때도 필요한 법이다.

사실 이번 아수라와 하천의 대결에서 아수라는 지지 않았다. 그는 다크니스를 이용해 하천을 크게 물었다.

그러나 다크니스라는 조직은 아수라에게 있어서 사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로서 그가 살아있기만 하면 금방 다음 다크니스가 나타날수 있다.

하천은 헬리콥터에 오른 아수라의 얼굴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수라가 그를 향해 웃고 있다는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비웃음이었다.

"그 헬기 내려줘."

옆에서 한애의 포효가 들려왔고 삽시간에 많은 천왕궁 구성원들이 손에 든 총으로 밤하늘을 향해 사격했다.

그러나 이때 헬리콥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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