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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2화 이럴 리가 없어

이때 금색 신용은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며 그 손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포효를 하더니 그 거대한 천사의 손을 물었다.

동시에 하천도 다시 손에 천궐도를 들었다.

“절세간.”

하천은 칠식도의 주의 제6식은을 어렵지 않게 시전했다.

이것은 원래 신령의 기술이었고 지금 신령이 된 하천은 자연히 이 칠식도의의 위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천의 이 일격은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며 마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이 공포스러운 일격에 마신 또한 방심할 수 없었고 곧바로 장벽을 만들어내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하천의 이 일격은 마신의 장벽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마신조차 뒤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다시 몸을 일으키는 마신은 몸이 약간 떨려왔고 그의 얼굴색조차 약간 굳어졌다.

그리고 다시 하천을 바라보는 마신의 마음은 처음처럼 홀가분하지 않았다.

...

한편 하행풍과 연무명 그리고 모진남 등도 모두 신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저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늦진 않았나 봅니다. 신령들의 전쟁이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행풍 등은 조경운 근처에 착륙했고 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진남 선배님.”

용조의 성원이 돌아온 모습에 조경운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고 동시에 옆에 있는 연무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묘아, 당신 선대 왕조의 묘지에 있던 거 아닙니까?”

“젠장, 누가 묘아야. 난 연무명이라고 해.”

연무명은 용조의 성원들을 한번씩 노려보며 매우 불쾌해했다.

이와 동시에 하곤륜도 하행풍의 앞으로 가서 자신의 손자를 살폈다.

“할아버지.”

하행풍은 곧장 하곤륜에게 절을 했다.

“행풍아, 너 어떻게 이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거냐?”

“할아버지, 말하자면 길어요.”

하행풍이 웃으며 말했다.

“하천이 저 신령을 해치운 뒤 다시 이야기합시다.”

“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하천과 마신의 싸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 두 신령의 싸움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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