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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숙적은 죽지 않는다

모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낯선 사람은 말도 걸지 말라는 듯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여자가 고대에 태어났다면 절대적으로 여성영웅 화목란이였을 거다.

'안 돼?'

모나는 한 마디로 대답했다. 엄윤수 때문에 모나는 지금도 금사를 질투하고 있어 엄윤수의 형제들도 그녀에게는 좀 불쾌하다.

"당연히 되지."

하천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너의 이 로켓탄이 엄윤수를 폭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미간을 살짝 찌푸린 모나는 하천이 뜻밖에도 이 점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왜 이렇게 확신하지?”

“왜냐하면, 나는 누구보다도 아수라를 잘 알기 때문이야.”

말을 마친 후 하천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무전기를 꺼내 천왕궁 사람들이 산에 들어가 수색하게끔 했다.

그리고 모나 일행도 일찍이 군대를 이동시켜 양성산 지역을 직접 봉쇄했다.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체든 파편이든 반드시 아수라를 찾아야 한다.

새벽 5시부터 이날 정오가 되도록 천왕궁과 태국군은 이곳에서 헬기의 잔해는 찾았지만 그 누구의 시신도 찾지 못했다.

이 헬리콥터는 고공에서 추락하여 시체가 있더라도 이미 불에 타 재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나는 직접 사람을 명하여 위에서 찾은 잔해를 가져가 화학 실험 분석을 하고, 동시에 양성산은 계속 포위하여, 어쨌든 적어도 이 잡듯 샅샅이 한번 더 수색하도록 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천왕궁의 구성원들은 모두 양성산에서 철수한 후 몇차례에 나누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천왕궁과 모나는 처음부터 약속을 하였는데, 그들이 대대적으로 태국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이틀밖에 안된다.

어떤 경우든 이틀 후에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태국 군부의 무조건적인 진압을 받게 될 것이다.

하천도 지금 천왕궁 사람들을 계속 양성산에 남겨두고 수색하고 싶었지만 처음 약속한 조건을 어길 수도 없다.

그리고 그는 이제 모나의 성질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그녀가 엄윤수를 신경 쓴다고 해도 하천이 규칙을 어기면 그 여자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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