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정원 전체에서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었고, 원래 주변에 고급스러워 보였던 건물들은 더없이 허물어진 담장으로 변해버렸다.대전하고 있는 군중 속에서 두 사람의 그림자가 유난히 눈부셨는데 마치 두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같았다.이 두 사람이 바로 천죄 5호 장애와 천죄 6호 강라다.장애는 비록 왼발이 실제 장애를 갖고 있어 걸을 때 절뚝거리지만 이는 그의 속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그리고 그의 왼발에는 쇠다리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쇠다리가 바로 그의 무기이다.이 다리로 한번 걷어 찰 때나마다 진나와 가문의 고수 한 명이 날아가 죽거나 불구가 된다.강라는 더욱 흉악했다. 그는 손에 검은 무사검을 쥐고 있었다. 그는 이 검으로 진나와 가문의 고수들을 쪼개 버리는데 마치 배추를 베는 것 같았다.그들은 줄곧 한 별장을 향해 돌진했는데, 가는 길, 가는 곳마다 순조럽게 상대를 무너뜨렸다.마침내 그들은 이 별장 문 앞에 다가섰다.그리고 그들 뒤에는 두 사람이 뒤따랐는데, 하나는 양규고, 하나는 진대현이다.지금 진대현 그들은 마치 전쟁이 분분한 전쟁터 전입 기자와 다름없다. 주변에는 총알이 빗발치고 있지만 그들은 줄곧 이를 악물고 이곳의 모든 멋진 전투를 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는 앞으로 그들 늑대 소굴에서 가장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별장 로비에는 대략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소파 위에 앉아 있었다. 그의 옆에는 고수로 보이는 경호원이 딱 한명 서있었다.두 다리와 두 팔의 근육이 용이나 뱀과 같은 단단한 몸매의 남자.이 사람은 딱 봐도 대단한 무에타이 고수이다.사실 맞다. 그의 이름은 찰채다. 20년 전에 태국에서 공인하는 무에타이왕이었다. 지금은 진나와 가문의 으뜸가는 고수이다. 심지어 태국 전체를 봐도 그의 실력은 5위 안에 들 수 있다.이때 그의 시선은 이미 강라와 장애에게 고정되었고 그들을 죽은 목숨마냥 쳐다보고 있었다."정말 너희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을 줄은 몰랐다.""보아하니, 우리 다크니
분명히 먼저 주먹을 날렸지만, 그의 주먹이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장애의 주먹이 이미 먼저 그의 가슴 위를 때렸다.그는 자신이 망치에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곧이어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한 통증을 느꼈고, 그의 갈비뼈 두 개가 부러졌다.무의식적으로, 찰채는 또 자신의 다리로 장애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그는 이내 후회했다. 그는 자신이 강판을 찬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이내 거대한 힘이 전해졌다. 펑...그것은 장애의 발이고, 이 발은 바로 그의 불구가 된 왼발이며, 왼발에는 강철이 있다.아...찰채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 억지로 부딪쳐서 그의 종아리뼈가 뻣뻣하게 차여 부러졌다.그 후 몇 초 동안 장애는 연속으로 그의 몸에 여러 킥을 날렸고, 모든 킥은 극도로 강한 힘을 내뿜었다.결국 이 이른바 태국 제1무에타이왕은 이렇게 쓰러졌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팔꿈치, 두다리의 뼈는 모두 골절되여 종신불구가 되였다.장애의 그 쇠발이 땅에 닿아 쿵 소리를 내자 발밑의 마루가 순식간에 크게 갈라졌다."아 씨발."문앞에 있던 진대현과 양규는 이런 반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너무 어이가 없다. 대체 어떤 상황이란 말인가?사실이다. 장애와 같은 고수는 이미 천왕궁의 최첨단 힘을 대표한다.찰채는 비록 태국에서 명성이 매우 높은 무에타이왕이지만, 그가 어떻게 장애의 상대일 수 있겠는가?장애는 찰채를 해결하고서는 옆에 서서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이때 강라가 들고 있던 무사검은 이미 김태나의 목을 겨누었다.사실 김태나는 강라와 붙지 않았다. 그는 비록 다크니스 육장군 중 어둠의 장군이지만 그 자신은 그다지 강한 실력이 없었다.육장군 중 그는 권세 쪽을 맡았지만 오늘 밤 진나와 가문의 본부는 이미 천왕궁에 의해 무너졌다. 그는 모든 반항이 헛수고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차가운 빛이 번쩍이자 김태나의 머리가 땅에 떨어졌다.이어 강라와 장애는 나란히 별장을 나섰다. 바깥의 대전은 끝났다.다른 거점과 마찬가지로 천왕궁 완승.
몇 개의 산봉우리가 만나는 저지대에는 비교적 낡아 보이는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건물의 가장 높은 곳은 4층에 불과하지만, 전망탑은 거의 40미터 높이다.전망탑은 모두 4개가 있는데 매 방향마다 하나씩 세워져 있었다. 이때 탑 위 불빛이 켜져있었다. 불빛은 대략 주위의 400여미터 거리를 비출수 있다.즉, 하천 일행이 지금 처한 위치는 완전히 그 감시탑의 감시 범위 안에 있다.바로 이때, 마침 감시탑의 불빛이 하천 그들 쪽으로 쓸렸다."엎드려."하천의 낮은 소리와 함께 그의 뒤에 있던 수십 명이 모두 1초 만에 땅에 엎드렸다.불빛이 그들의 몸을 타고 지나갔지만 별다른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다."영이, 그냥 칠까?"영이는 백목창룡과 원천죄 구성원들이 하천을 부르는 특수한 호칭이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하천이 천죄의 0호였기때문이다. 마치 지금 하천이 늑대소굴의 0호인 것과 같다.아직 몇 개 소대가 오지 않았는데, 10분 후에 시작하겠다."그래."백목창룡은 이미 자제할 수 없었다. 그의 이번 동행의 주요 목적은 바로 아수라다. 현재 백목창룡이라는 천왕궁의 첫 번째 강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아수라뿐이다.물론 아수라 외에도 하천이 있다.백목창룡은 줄곧 하천과 한바탕 싸우고 싶었지만, 때가 되지 않았다.하늘에서는 계속 비가 내려 시선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이때 한 곳의 전망탑에는 중무장한 흑인 남성 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아수라가 거금을 들여 만든 고급 용병 멤버였다.사실 이때 이 다크니스의 본부 안에 주둔하고 있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용병이며, 동시에 현재 동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킬러 조직도 있다.이 용병들은 2년 동안 아수라가 세계 각지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모집해 온 최고의 용병들이다. 그리고 아수라는 그들을 매우 강력한 용병부대로 키워 다크니스 부대로 불린다.그리고 그 킬러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킬러 조직은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하나하나가 일류 킬러다. 불과 2년도 안 되어 동아시아 제1의 킬러 조직이 되었
사실 백목창룡은 태어날 때부터 눈동자가 이랬다. 그래서 그는 태어난 날부터 자신의 부모에게 무자비하게 버림받았다.당시 그의 부모가 그를 버린 것은 백목창룡이 극심한 백내장 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실 백목창룡의 눈은 전혀 병이 아니다. 그의 시력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을뿐만아니라 일반인의 시력보다 더 좋았다. 밤이라도 그는 아주 먼 거리를 똑똑히 볼수 있었다.그러나 그의 눈이 왜 이런지는 지금까지도 합리적인 과학적 해석이 없다.천왕궁의 많은 고위간부들은 하천과 마찬가지로 극히 비참한 과거를 갖고있었다. 백목창룡도 마찬가지다. 이는 그들 무리가 왜 그동안 함께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같은 운명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이 감정이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기에 천왕궁에서 가장 증오하는것은 반역자이다.백목창룡은 이미 아래쪽 다크니스의 거점을 향해 돌진했다. 속도가 매우 빨라서 뒤에 있는 다른 천왕궁 고수들은 그를 전혀 따라잡을 수 없었다.이때 돈키호테, 철면 및 불인 그들은 이미 각자의 소대를 이끌고 다크니스 본부에 들어가 마지막 싸움을 벌렸다.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용병단과 킬러 조직을 보유한 다크니스 고수들은 다른 거점에 비해 몇 배나 강대할지 모른다.그러므로 이번에 천왕궁이 다크니스 본부를 철저히 토벌하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전쟁이 시작되자 다크니스 거점 전체가 칼빛에 휩싸였다.바로 이때 한 줄기 그림자가 허리케인처럼 스쳐지나갔다."이게...지금 사람이야?"이 순간, 진대현과 정준우는 거의 동시에 카메라를 저쪽, 즉 백목창룡을 향해 겨누었다.진대현은 처음으로 백목창룡이 싸우는 것을 본다. 이전에 그들은 불인과 돈키호테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았을 때 이미 여러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리고 지금 백목창룡의 실력을 보니, 그들은 또다시 큰 충격을 받았다.일 대백, 일 대천...이전에 늑대소굴에 있을 때 하천은 그들에게 세계 최고의 고수는 쉽게 일 대천을 할 수 있다 하였다. 마치 삼국
이 사람은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다. 트렌치코트의 등에는 별 무늬가 있다. 바로 육장군 중 별의 장군이다.별의 장군은 줄곧 육장군 중 전투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었는데, 실력은 아수라보다 한 수 아래다.그러나 그는 백목창룡 앞에서 열 수를 버티지 못하고 백목창룡에게 당해 지금 이 몰골이 되었다.사실 아수라가 근 2년 동안 길러낸 다크니스는 여전히 너무 약해서 천왕궁과 전혀 같은 체급이 아니다.엄윤수가 여인에게 당한 관계로 천왕궁이 이번에 큰 손해를 보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다크니스는 엄윤수의 적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실력이 변태적인 아수라 하나로는 다크니스를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천왕궁과 맞설 수 있게 키울 수 없다.게다가, 아마 아수라도 하천 일행이 이렇게 미친 듯이 많은 정예요원을 태국에 배치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묵인했다.한순간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군공청사 옥상 쪽을 바라보았는데, 사실 그곳은 그리 높지 않았다. 바로 4층 높이였다.그리고 백목창룡은 한 손으로 피투성이가 된 별의 장군을 위층에서 던졌다.다음은 매우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백목창룡이 별의 장군을 던지는 순간 그 자신도 기세를 몰아 위층에서 뛰어내렸다.착지하는 순간 아래쪽 시멘트 바닥에 큰 구덩이가 생겼는데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비록 4층 높이밖에 안되지만 일반인이 이렇게 뛰여내렸다면 아마 저세상으로 갈 것이다.그러나 백목창룡은 아무렇지 않았다. 조금도 상한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는 별의 장군보다 더 빨리 착지 후 다시 그를 손에 넣어 들어 올렸다.이는 마치 두번 죽이는 것과 다름 없다.백목창룡은 별의 장군을 들고 하천 쪽으로 다가가 그를 하천 앞에 던졌다."영이, 여기 있는 모든 곳을 내가 다 찾아봤지만 이 녀석만 찾았어."“다크니스의 월의 장군과 아수라는 보지 못했어.”하천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땅에 엎드려 연명하는 별의 장군을 한 번 보았지만 아수라의 행방은 묻지 않았다.하천은 잘
"왜?"월은 계속 물었다."이 헬리콥터는 별 장군을 태울 수 없었을까? 분명히 이렇게 큰 공간이 있는데."아수라는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그 칠흑 같은 눈으로 월 장군을 바라보았다. 월의 장군은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져 더 이상 불평하지 못했다.“그는 이미 가치가 없어.”그 후 아수라는 헬리콥터 선실 앞에 서있었다. 밖에는 거대한 바람이 불었지만, 그는 아무런 보호 조치도 없이 소나무처럼 곳곳이 서있었다.그것만으로도 이 아수라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밤중이라 그는 아래에 대체 어떤 사람이 있는지 똑똑히 보지 못했다.그러나 아수라의 두 눈이 바라보는 방향은 하천이 서있는 방향이다.이때 하천은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헬리콥터를 바라보았는데 주변은 지극히 어두웠지만 두 눈은 이글거렸다."아수라, 너 정말 배짱이 없구나."하천의 얼굴에는 무력감이 묻어났다. 그는 일찍이 아수라를 자신의 숙적으로 여겼지만, 사실 그와 다시 한 번 대결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기회가 왔으나 아수라가 도망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실 아수라도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더 빨리 도망칠 수 있었다. 아마 그도 이 기회를 통해 하천을 한 번 만나보고 싶었을 것이다.그나저나 아수라가 이렇게 하는 것은 가장 똑똑한 방법이다.그는 이미 성장했다. 더 이상 살인만 알았던 예전의 살신이 아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야 할 때도 필요한 법이다.사실 이번 아수라와 하천의 대결에서 아수라는 지지 않았다. 그는 다크니스를 이용해 하천을 크게 물었다.그러나 다크니스라는 조직은 아수라에게 있어서 사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로서 그가 살아있기만 하면 금방 다음 다크니스가 나타날수 있다.하천은 헬리콥터에 오른 아수라의 얼굴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수라가 그를 향해 웃고 있다는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비웃음이었다."그 헬기 내려줘."옆에서 한애의 포효가 들려왔고 삽시간에 많은 천왕궁 구성원들이 손에 든 총으로 밤하늘을 향해 사격했다.그러나 이때 헬리콥터가
모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낯선 사람은 말도 걸지 말라는 듯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여자가 고대에 태어났다면 절대적으로 여성영웅 화목란이였을 거다.'안 돼?'모나는 한 마디로 대답했다. 엄윤수 때문에 모나는 지금도 금사를 질투하고 있어 엄윤수의 형제들도 그녀에게는 좀 불쾌하다."당연히 되지."하천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너의 이 로켓탄이 엄윤수를 폭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미간을 살짝 찌푸린 모나는 하천이 뜻밖에도 이 점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왜 이렇게 확신하지?”“왜냐하면, 나는 누구보다도 아수라를 잘 알기 때문이야.”말을 마친 후 하천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무전기를 꺼내 천왕궁 사람들이 산에 들어가 수색하게끔 했다.그리고 모나 일행도 일찍이 군대를 이동시켜 양성산 지역을 직접 봉쇄했다.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체든 파편이든 반드시 아수라를 찾아야 한다.새벽 5시부터 이날 정오가 되도록 천왕궁과 태국군은 이곳에서 헬기의 잔해는 찾았지만 그 누구의 시신도 찾지 못했다.이 헬리콥터는 고공에서 추락하여 시체가 있더라도 이미 불에 타 재가 되었을 것이다.그리고 모나는 직접 사람을 명하여 위에서 찾은 잔해를 가져가 화학 실험 분석을 하고, 동시에 양성산은 계속 포위하여, 어쨌든 적어도 이 잡듯 샅샅이 한번 더 수색하도록 했다.그리고 이날 오후, 천왕궁의 구성원들은 모두 양성산에서 철수한 후 몇차례에 나누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천왕궁과 모나는 처음부터 약속을 하였는데, 그들이 대대적으로 태국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이틀밖에 안된다.어떤 경우든 이틀 후에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태국 군부의 무조건적인 진압을 받게 될 것이다.하천도 지금 천왕궁 사람들을 계속 양성산에 남겨두고 수색하고 싶었지만 처음 약속한 조건을 어길 수도 없다.그리고 그는 이제 모나의 성질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그녀가 엄윤수를 신경 쓴다고 해도 하천이 규칙을 어기면 그 여자는 정말
"너 지금 나 혼내는 거야?"모나는 갑자기 허리에 감긴 가죽 채찍을 꺼냈고 엄윤수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움츠렸다. "뭐 하는 거야?”"흥."모나는 대답하지 않고 콧방귀 뀌더니 채찍을 휘두르며 엄윤수가 들고 있던 지팡이를 뿌리치고 그를 침실 쪽으로 끌고 갔다."형, 살려줘."엄윤수는 절망의 포효를 했지만 하천 등은 여전히 제자리에 서서 무관심했다.때때로 자신이 심은 죄악은 그 자신이 갚아야 하는 법이다.엄윤수는 지금 몸이 움직이기 불편하지만 생명이 위급하다면 모나의 손아귀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그런데, 모나가 어떻게 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지?침실에서는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엄윤수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하천 등은 못 들은 척했고, 돈키호테만이 어쩔 수 없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런 여자를 만나면 엄 사장은 평생을 망친 셈이네.""나는 오히려 둘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하천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한마디 되받았다. "적어도 난 모나의 눈빛에서 그가 윤수를 엄청 걱정한다고 느꼈어. 그게 진정한 사랑이지.”"허허..." 돈키호테는 어색하게 웃었고, 머릿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선녀 같은 그림자가 떠올랐다."천형, 나도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없어."하천이 단호하게 말했다. “앞으로 철면은 한애와 함께 본사로 돌아가고, 넌 여기에 남아 윤수와 함께 천왕궁의 동남아 산업을 발전 시키도록 해.""그리고 내가 너에게 한 마디 경고하는데, 동시에 너도 윤수에게 전하도록 해.”"만약 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너희들은 천왕궁에서 쫓겨날 줄 알아."하천은 아주 엄숙하게 말했고 진지하게 행동했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사실 이번 사건때문에 하천은 매우 분노했다. 그러나 엄윤수는 그와 생사를 함께 한 좋은 형제이다. 그는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 한다. 그러나 기회는 매번 있는 게 아니다.돈키호테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알아 형.”그리고 하천은 한애와 백목창룡을 따로 불렀다.그는 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