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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진나와 가문을 멸하다

그들은 일찌감치 준비를 한 듯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안 돼."

이 순간, 불인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고 낮은 소리로 흠칫하더니 가장 빠른 속도로 이 7~8명의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한 수 한 수, 불인은 신속하게 이 사람들을 따라잡고 그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7~8명 중 그림자 장수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 순간 불인의 미간이 깊게 찌푸려졌다.

다크니스의 육장군 중 그림자 장수가 가장 계략이 많다 하였고 이 곳에 오기 전에도 하천이 방심하지 말라 특별히 분부하였다.

그때만해도 불인은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지금은 아니다.

바깥 거리는 이미 혼란스러운 싸움에 빠졌고, 천왕궁 쪽은 이미 뚜렷한 우세를 점하고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거점은 천왕궁에 의해 토벌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림자 장수의 종적을 알 수 없다.

"아까 날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

이때 흑혈도 정원에서 뛰쳐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흑혈의 말투를 보니 그가 불인에게 폐를 끼쳤다는 자책감이 느껴졌다.

"넌 영이가 처음부터 하나하나 키운 우리의 미래야. 그림자 장수는 놓아줄 수 있지만 넌 절대 다쳐서는 안 돼.”

"이건 너희들이 나오기 전부터 영이가 우리 모두에게 전달한 사항이야.”

이 말에 흑혈은 즉시 멍해졌고,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따뜻함을 느꼈다.

이때 불인은 두 눈을 부릅뜨고 끊임없이 거리를 수색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시종 그림자 장수를 찾지 못했다.

지금 그림자 장수는 이미 특수한 경로를 통해 이 거리를 탈출했다.

북적거리던 거리 위에서 그림자 장수는 초상집 개처럼 쏜살같이 도망쳤다.

일찍이 불인이 그의 문신점에 나타났을 때, 그는 이미 자신이 오늘 큰 화를 당할 걸 예상했지만, 그는 틀림없이 다크니스 육장군 중 가장 신중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자신에게 물러날 길을 남겨 불시의 사고에 대비한다.

오늘날 그의 신중함이 확실히 그의 목숨을 구했다.

하늘에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때 검은색 승복을 입은 이 그림자 장수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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