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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저기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남자의 비웃음에 사장은 순간 불쾌해졌다.

그러자 남자는 계속하여 허허 웃으며 이민혁에게 말을 건넸다.

“어이, 형씨, 이 가격이면 우리 집에 널리고 널렸거든?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말이죠.”

이민혁은 순간 멈칫했다.

이렇게 좋은 일이 또 있다고?

“저기요, 정말 이런 게 있어요?”

이민혁은 여전히 의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어찌 됐든 골동품 시장에는 사기꾼들이 적지 않기에 항상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그러자 남자는 허허 웃으며 경멸의 눈초리로 이민혁을 바라보았다.

“우리 집이 광산 채굴을 하는데 반년 전에 이런 것들을 몇십 톤 파내고 아직도 광산에 버려져 있거든요.”

몇십 톤?

이민혁은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몇십 톤이라면 진법은 물론이고 무기도 한가득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그러자 그는 곧바로 남자에게 담배를 건네며 미소를 지었다.

“제가 전부 사겠습니다. 이 돌의 무게를 기준으로 계산하죠. 어떻습니까?”

“그러죠. 어차피 우리한테도 쓸데가 없으니까.”

남자가 통쾌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민혁은 마음속으로 계산을 해보았는데 그의 손에 들려진 금정석의 무게는 30근 정도 되는듯했고 가격은 400만 원이다.

그렇다면 1톤에는 1억 2천만 원이고 50톤은 60억 정도 되니 이 또한 가치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이런 돌은 일반인한테는 기껏해야 조금 예쁠 뿐 별다른 소용이 없지만, 수행자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큰 유혹이었으므로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이민혁은 기뻐하며 먼저 말을 건넸다.

“그쪽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전성도 대원시 이준호입니다. 대원시에 가서 알아보시면 저 이준호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준호는 득의양양한 얼굴로 자랑했다.

그러자 이민혁도 다급히 그의 말을 받았다.

“그럼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거래는 언제 하죠?”

“잠시만요. 먼저 집에 전화 좀 하고요.”

이민혁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준호를 기다려주었고 이준호는 핸드폰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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