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2화

“허허, 그렇다면 오늘 기필코 싸우고 말겠어. 어찌할 건데?”

말을 이어가며 유성준의 몸이 한번 세차게 흔들리더니 웅장한 진기가 그의 체내에서 뿜어져 나왔고 그의 양손에는 진기로 이루어진 빛이 나타났다. 이윽고 그의 힘과 위압감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진기경?”

유성준의 강대한 진기를 마주한 김일우는 그저 피식 웃음을 터뜨릴 뿐이었다.

“이 정도 실력으로 감히 담판하러 나오다니 정말 우습기 그지없군.”

그러자 유성준이 버럭 화를 냈다. 그도 강호에서는 꽤 이름을 알린 진기경 고수였고 한 쌍의 철손은 거의 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언제 이런 모욕을 당해 봤겠는가.

“목숨줄을 내놓거라.”

유성준도 진심으로 노하여 한 쌍의 큰 손바닥을 쫙 펴고는 김일우를 덮치고는 있는 힘껏 힘을 주며 눌렀다.

그의 손바닥에는 진기가 넘쳤고 흉포한 힘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힘은 모든 것을 으깨버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김일우는 순간 1m 정도 떨어진 곳에 가로로 순간이동을 하여 유성준의 공격을 가뿐히 피했다.

유성준의 공격은 그대로 허공에서 멈췄지만, 김일우의 몸 아래에 있던 의자는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견고한 바닥에 커다란 손자국을 남겼다.

허공에서 눌렀을 뿐인데 이토록 위력이 있다니, 유성준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러나 김일우는 그저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두 손으로 계속하여 주문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허공을 덮쳐버린 유성준은 이내 몸을 휙 돌려 계속하여 두 손을 펴고 김일우를 덮쳤는데 그가 지나간 곳마다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하지만 그때, 김일우는 이미 그의 주문을 완성했고 이내 큰 소리로 주문을 외쳤다.

“화구술!”

김일우의 외침과 함께 농구공만 한 큰 불덩이가 허공에서 나타나 유성준을 향해 돌진했다.

당황한 유성준이 다급히 두 손바닥의 진기를 동원하여 불덩이를 막아섰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불덩이가 산산조각이 났지만 동시에 유성준의 얼굴도 잿빛이 되었고 머리카락도 적지 않게 타버렸다.

하지만 그런데도 유성준은 계속하여 선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