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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사실 이성일도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민혁이 쉽게 김일우를 물리쳤고 광석도 돌려주겠다고 하고 양승수도 패배를 인정했지만 만약 이민혁이 떠나면 김씨 가문 사람들은 과연 그만두고만 있을까? 만약 그들이 다시 빼앗으러 온다면 이성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이성일은 이민혁의 태도는 떠보는 것이었다. 그는 지금 이민혁이 어느 정도까지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아직은 남남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성일이 다시 물었다.

“대사님,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 일에 참여했으니 반드시 끝까지 책임질 것입니다. 김씨 가문 사람들이 곧 올 거라서 우리는 기다리면 됩니다.”

이민혁인 이성일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도 금정석이 필요했기에 이성일을 안심시키면서 말했다.

이 말을 듣자 이성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대사님, 만약 우리 가문을 도와 이 일을 철저하게 해결해 주신다면 대사님이 부르는 가격으로 드리겠습니다.”

“허허, 그러면 그 대가로 광석을 주는 건 어때요?”

이민혁이 웃으면서 말하자 이성일이 대답했다.

“그것으로 모자라죠. 광석 외에도 400억을 더 드리겠습니다.”

그 광석들은 이성일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화를 부르는 근원이었다. 이민혁이 광석을 가져간 것은 그의 번거로움을 덜어준 것이기에 전혀 보수가 되지 않아 돈을 더 주고 싶다고 말한 것이었다.

400억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는 이성일의 성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민혁도 거절하려 하지 않았다.

“먼저 일부터 해결합시다. 이건 나중에 말하죠.”

“네네. 준호야. 얼른 주방장에게 최고급 연회를 준비하라고 말해. 오늘 대사님을 제대로 접대해야겠어.”

이성일이 흥분하면서 말하자 이준호도 고개를 끄덕이며 주방장에게 알렸다. 그러자 주방은 분주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얼마 후, 요리들이 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성일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좋은 술을 꺼내 이민혁과 잔을 부딪쳤다.

한편, 크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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