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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이민혁이 대답했다.

“뭐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저는 광석들을 사고 싶어서 이미 당신 아들과 가격을 협상했어요.”

그러자 이성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민혁도 김씨 가문 사람들과 양승수처럼 빼앗으려 들면 그는 가업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민혁 대사님, 대사님이 사지 않으셔도 제가 그냥 전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김씨 가문에서 그걸 가져갔어요.”

이성일은 김일우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러자 이민혁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괜찮아요. 가져갔다면 다시 돌려보내라고 하면 되죠. 안 그래요?”

그리고 벌을 받는 김일우를 쳐다봤다. 김일우는 지금 사상뇌옥에 갇혔을 뿐만 아니라 천둥과 번개의 공격까지 받고 있었다. 초급 영경 수행자의 실력으로 말하면 곧 죽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민혁의 말을 듣자 김일우는 연신 빌었다.

“당연히 돌려보내야죠. 지금 당장 돌려드릴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이민혁이 핑거스냅을 하자 사상뇌옥이 사라지면서 김일우가 숨을 헐떡이며 땅에 허탈하게 쓰러졌다.

“살려줄게. 돌아가서 당장 뺏어간 광산을 돌려보내. 하나도 빠짐없이 성일 어르신으로 보내. 김씨 가문에게 어떤 벌을 줄지는 어르신 맘이야.”

“네. 네. 지금 당장 돌아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제일 빠른 속도로 저녁쯤에 가져다드릴게요.”

김일우는 당장이라도 이곳을 떠나고 싶어서 이민혁이 하는 말이 무엇이든 모두 받아들였다.

“꺼져.”

이민혁이 말이 끝나자 김일우는 기어 일어나 공손하게 절을 하였다. 그리고 두 부하의 부축을 받으며 그곳을 떠났다. 이때 이민혁은 양승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때요? 한번 겨루어 보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제가 감히.”

양승수는 김일우도 이길 수 없는 실력이었다. 만약 실력이 있었다면 김씨 가문의 편을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 그는 감히 김일우와 겨루어 볼 자신이 없었다. 이때 이민혁이 이성일에게 물었다.

“이 쓰레기 같은 늙은이를 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

이민혁은 양승수를 전혀 봐 줄 생각 없이 물었다. 그러자 이성일은 양승수를 흘겨보더니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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