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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사장은 울화통이 치밀어서 말했다. "어떻게 배상합니까?”

사장도 이 바닥에선 소문난 사람이다. 이 두 사람도 그를 못 건드린다. 백옥당, 정원까지 가세하니 두 사람은 통쾌하게 말했다."이긴 돈은 원래대로 돌려주겠습니다. 그리고 세 배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이러면 되겠습니까?" 사장은 백옥당을 보며 말했다.

백옥당은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그렇게 하죠.”

두 사람은 곧바로 사장에게 계좌이체를 한 뒤 백옥당에게 잘못을 사과했다.

이때 이민혁이 물었다. "백옥당, 타짜 사건은 해결됐습니까?”

"해결됐습니다." 백옥당이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이민혁은 이어서 말했다."그렇다면 당신이 내 구역에서 물건을 훔치고, 내 사람들을 다치게 한 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타짜를 들여보낸 건 그들의 잘못이 확실하니 배상하고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타짜 사건을 처리했으니, 이제 그의 차례다.

백옥당은 웃으며 답했다. "제가 하는 일이 이 일인 데다 부자들만 훔쳤으니 부자들의 돈으로 빈민들을 구한 셈입니다.”

"빈민들을 구해? 여기까지 와서?" 이민혁은 냉랭하게 답했다.

백옥당은 손바닥을 펴며 말했다."왜냐하면 제가 가난하거든요.”

"그렇습니까?” 이민혁은 옅게 웃으면서 이어 말했다.”그럼 내 사람들을 때린 거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제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습니까? 그들의 기술이 말이 아닌데, 주먹이 큰 사람이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백옥당이 말했다.

"그렇다면 벌 받을 준비를 하세요.”

이때 백옥당은 발을 멈추고 천천히 일어나 이민혁을 바라보았다.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들보다 좀 더 강하다는 것을,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당신 자신을 다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면도 구겨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당신의 보스 자리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분명히 백옥당도 이민혁이야말로 서경의 진정한 보스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그는 이민혁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이민혁은 웃으면서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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