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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이때, 그는 이미 이 모임이 단순한 동창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손여진의 반대편에 앉아 석지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반장, 동창회잖아. 이분은 왜 처음 보는 것 같지.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은 일이 있어서 못 온대. 이분은 우리 청춘여행사 유 대표님이셔. 오늘 마침 쉬는 날이라 데리고 왔어. 유 대표님의 여행사는 이미 십여 개의 체인점을 열었고, 몸값도 수억 위안이나 해. 내가 운이 좋게도 서경 여행사 사장으로 임용됐어, 앞으로 여행 갈 일 있으면 말만 해 ." 지원이가 우쭐대며 한바탕 소개를 했다,

여학생 세 명이 즐거운 표정으로 연신 유 대표에게 말을 걸었다.

필경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억은 그들에게 이미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그리고 유 대표는 어리고 돈도 많으니, 누가 이런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을까?

손여진도 분명히 이상을 감지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민혁은 속으로 콧방귀를 꼈다. 다른 애들이 일이 있어 못 온다고? 마침 시간이 나서 유 대표가 왔다고?

보나 마나 여동창생들 더러 술 마시면서 유 대표한테 아부하라고 부른 것이 뻔하다.이런 게 동창회라고?

반장의 속셈을 알아챈 민혁이는 실망에 빠졌지만 동창들의 정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묵만 지켰다.

그러자 웨이터가 음식을 내놓기 시작했고, 지원이도 술병을 열어 모두에게 따라주었다.

세 여동창생은 유 대표에게 관심이 많아 반장을 거절하지 않았지만, 손여진은 자기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며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석지원도 강박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이민혁에게 따라주었다. "민혁아, 지난번 우리 모임에서 일이 생겼는데 괜찮은 거지?”

"괜찮아, 완벽하게 해결했어." 민혁이가 웃으며 말했다.

지원이가 탄식하며 말했다."그때 여동창생들을 급히 보내느라 같이 처리해주지 못했어. 괜찮아졌으면 됐어,”

이민혁은 그저 웃어넘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원이의 얕은 속셈이 민혁이한테는 다 읽혔다.

석지원도 어색해했다. 청춘여행사로 막 옮긴 터라 말주변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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