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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이민혁은 질주하여 나이트바 로 가서 곧장 888번 룸으로 들어갔다.

정원이는 민혁이가 오자 서둘러 인사를 올렸다."각하, 바로 이 사람입니다.”

정원이가 총각을 가리켰다. 민혁이가 보기에 총각은 20대 중반에 매우 잘 생겼고, 3대7의 가르마에 반쪽 눈은 머리카락으로 가려졌다.

이민혁은 바닥에 누워있는 서규호를 보고서는 다가가 그를 일으켜준 다음, 그에게 영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그의 부상을 진정시켰다.

서규호는 송구스러워하며 말했다.

"각하, 저희가 망신을 끼쳤습니다.”

이민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박꾼 몇 명을 쳐다보더니 결국 총각에게 시선을 멈추며 차갑게 물었다.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천만에요, 도성, 백옥당입니다."

총각은 유유히 시가를 쳐다보았고 이민혁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성 님, 명성이 대단하십니다.”

"그렇긴 하죠."

백옥당은 조금도 사양하지 않았다.

이민혁은 얼굴빛이 흐려지며 말했다.

"제 구역에서 물건을 훔치고, 제 사람을 때리고, 감히 이렇게 날뛰다니,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뭐라고요?"

백옥당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난 도박을 하러 왔는데, 저 두 사람이 타짜를 들여보내니까 내가 손을 댄 거지, 나중에 또 이 두 놈이 와서 자기가 무슨 서경 무도회의 사람이라고 나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하니까 내가 손을 댔지. 다 내 탓을 한단 말이오?”

이민혁은 정원과 서규호를 바라보았고, 두 사람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보아하니 이들도 타짜가 있었단 사실을 몰랐던 눈치다.

그러자 한 중년 남자가 다급하게 달려와 정원과 서규호를 향해 연신 인사를 올렸다.

"두 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처리가 안 될 것 같은데요?"정원이 차갑게 말했다.

중년 남자는 다름 아닌 술집 주인 이였다. 그의 술집은 낮에는 작은 도박 장소지만 놀이도 크지 않아 약간의 돈을 뽑는 장소였고 밤에는 클럽이다.

그는 원래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부하들의 보고를 들은 것이다. 도박꾼 몇 명이 타짜가 있은 사실에 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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