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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도영찬은 놀라움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나이에 영계로 들어가는 문턱을 넘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 어떤 수행자라도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수련하지 않으면 영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

유상이 열 살 때부터 수련했어도 이런 업적을 이룰 수 없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그가 거금을 들여 성원진을 초청했다는 거다.

성원진은 영계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은 존재로, 같은 영계 수행자라 할지라도 유상은 결코 상대될 수 없었다.

"사부님, 이 사람은 이미 영계에 반쯤 들어섰으니 이제 사부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영찬은 마음속으로 성원진이 이때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빌고 있었다.

성원진이 도망치면 도씨 가문이 전멸하지 않더라도 가장인 그는 분명 살아남지 못할 것이고, 숙성에서는 앞으로 도씨 가문이 없을 것이다.

성원진은 웃으며 "걱정하지 마세요, 이 정도 내공은 아직 저한테 안되죠."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도영찬은 "사부님은 진정 우리 숙성의 주축이시네요, 사부님이 계시니 안심이 됩니다."라고 말하며 한결 마음을 놓았다.

이때 성원진은 천천히 일어나 등에 손을 얹고 팔자걸음으로 걸으며 마당에 이르렀고, 유상과 서로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

이때 유진월은 눈살을 찌푸리며 이민혁에게 물었다.

"성원진 사부가 유상의 상대가 될 것 같습니까?"

"그건 모르죠." 이민혁은 무심하게 말했다.

유진월은 낯빛이 안 좋아졌다.

"성원진 사부님은 준영계이고, 유상은 반 단계 영계에 불과한데요."

"허허, 이게 유상의 전력이면 성원진은 당연히 문제가 없지만 만약 유상이 일부러 제 실력을 감추고 있다면요? 그래서 골탕을 먹이려 한다면요." 이민혁은 미소를 지었다.

유진월의 낯빛은 더욱 안 좋아졌다.

성원진도 더는 유상의 적이 아니라면... 도영찬이 이민혁을 그리 무시했으니 만약 이민혁이 이로 인해 이들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도씨 가문은 정말 멸종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제는 도씨 가문의 일원이 아니었지만 스승의 친절함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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