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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이민혁은 얼굴을 만지며 그녀의 여온을 느꼈다.

......

점심.

유신월이 운전하고 이민혁은 눈을 감고 뒷줄에 앉았다.

이때 그는 이미 정신력을 사용하여 자신을 이하늘의 모습으로 바꿨다.

그는 이런 일로 인해 남지유와 KP에게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기에 외모를 바꾸는 것이 필요했다.

유신월은 처음으로 사람의 외모가 갑자기 변하는 걸 보았다. 이민혁의 실력이 가늠이 불가능한 정도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몇 시간 후, 차는 숙성 은주시의 고속도로에서 내려 한 시간 정도 더 이동하여 교외의 산기슭에 있는 저택 앞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유신월이 앞장을 섰다, 저택 전체에 불이 켜졌고, 한 팀이 저택 앞을 오가며 검문하고 있었다.

"무슨 사람들이냐?" 누군가 외쳤다.

유신월은 즉시 "도씨 가문의 유신월이 가문의 명령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장이 앞으로 나와서 유신월임을 확인하고는 즉시 인사를 건네며 그를 풀어주었다.

유신월은 도씨 가문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옛 가문의 대부인 도영현의 제자로 도씨 가문의 절대적인 일원으로 여겨졌다.

두 사람은 저택으로 들어가 복도와 다리를 지나 열린 안뜰에 도착했다.

뜰은 매우 넓었고 주변에 꽤 많은 장비가 놓여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가족들이 무술을 연습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무술 가족으로서 가족 모두가 무술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뜰의 가장 깊은 곳에는 다락방 문에 기대어 몇 사람이 앉았고, 그 뒤에는 수십 명의 남자가 엄숙한 표정으로 둘러싸고 있다.

유신월은 앞으로 나아가 깊은 경례와 함께 "도씨가문의 제자 유신월, 명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중앙에 앉은 50대 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신월이 왔구나, 그러나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야, 집안의 중요한 일인 줄 모르나?"라고 말했다.

"이분은 제가 초대한 도우미이며, 그 실력이 막강해 저희 집안을 위기에서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유신월은 서둘러 말했다.

도씨 가문의 수장 도영찬은 이민혁을 흘겨보며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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