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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이민혁은 재빨리 유신월을 일으켜 세우고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시죠."

남지유가 문을 열고 세 사람은 집으로 들어갔다, 이민혁은 일단 유신월을 자리에 앉혔고 남지유는 유신월한테 차 한 잔을 내주었다.

유신월은 이민혁한테 매수된 후 쭉 맡은 바 일을 잘 해왔다. 그러니 이민혁도 유신월이 어려움에 부닥쳤다 할 때 가만두고 보고 있지만은 않을 터였다.

"말해보세요, 무슨 일이죠?" 이민혁이 물었다.

그제야 유신월은 입을 열었다.

워낙 그는 오늘 고향 숙성에서 걸려온 이미 서거하신 스승님의 자식 도영찬의 연락을 받았었다. 도씨 가문이 멸망의 갈림길에 서 있으니 그더러 돌아가 힘을 내라는 연락이었다.

유선월이 수행자로 될 수 있었던 건 그의 스승 도영현이 그를 수행자의 길로 인도한 덕분이다.

도영현은 영계 고수 수준의 무술가로서 숙성 전체를 제압하고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반년 전, 도영현은 이제는 기량을 연마할 수 없을 정도로 수명이 다해 세상을 떠났다.

도씨 가문의 후손 아무도 영계에 들지 못했으며, 도씨 가문의 현재 수장인 도영찬도 진기경에 오른 무술가일 뿐이었다. 하지만 도영현의 영향으로 숙성에서는 아무도 감히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도영현이 세상을 떠난 지 반년 만에 수십 년 전 도씨 가문의 원수가 찾아와 많은 도씨 일가를 다치게 하고 도씨 가문을 멸망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다친 사람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적은 이미 진기경의 정점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고 그 힘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 도씨 가문에서 이의 적수가 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도영찬은 큰 충격을 받아 모든 병력을 소집해 적군과 죽을 각오로 전투를 준비해야 했고, 유신월 역시 소집될 병력 중 하나였다.

하지만 유비도 자신이 이제 막 진기경에 진입한 초기 단계의 무술가일 뿐, 진기경 정점에 다른 무술가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도영천 역시 진기경의 중급에 불과했고, 모든 사람을 합쳐도 진기경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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