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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93화

이틀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성북 땅에 관한 입찰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열렸다.

오늘 정봉성은 빳빳한 양복을 입고 깔끔하게 꾸며서 매우 활기차 보였다.

그가 정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었는데, 순간 누군가 그를 불렀다.

“봉성?”

정봉성이 돌아보자, 걸어오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큰누나인 정자옥이었다!

이 여자를 보자마자 정봉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정 씨 집안이 이렇게 되고 정중이 배척당한 것은 모두 정자옥의 계략 때문이었고, 이 여자는 찢어 죽여야 마땅했다.

정자옥은 선글라스를 벗고는 정봉성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오, 오늘 좀 사람답게 입었는데, 왜, 너도 입찰하러 왔니?"

"응.”

"그냥 돌아가, 정 씨 집안의 입찰은 내가 직접 책임질 테니 돼지머리 너는 참견하지 마.”

그러자 정봉성은 화를 내며 말했다.

“방금 뭐라고 한 거야?!”

“돼지머리라고, 왜, 인정하기 싫니?”

정자옥이 웃으며 말했다.

“돼지머리가 아니라면 어떻게 도박으로 주식을 잃은 거지? 게다가 어르신을 함정에 빠트리고 말이야. 넌 이렇게 능력이 없으니까 그냥 꺼져.”

이 말은 어떤 사람이라도 들으면 발광할 것이다.

예전의 정봉성이었다면 진작에 싸움을 걸었을 텐데, 그도 정말로 정자옥을 한 대 치고 싶었다.

하지만 문득 강책이 떠올랐다, 강책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강책은 이런 말들을 무시하고 가볍게 웃으며 아무것도 듣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만 몰두했다.

"그래, 이런 여자한테 속아 넘어갈 수 없지, 난 내 일에만 전념하겠어.”

그가 들어온 것은 입찰하러 온 것이지, 싸우러 온 것이 아니었다.

만약 여기서 손을 쓰면 바로 경비원에게 쫓겨나가 입찰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경중을 잘 가려야지, 참자!

정봉성은 심호흡을 했다.

"멍청하긴, 난 오늘 정해 제조를 대표해서 입찰을 하러 온 거야, 너희 본사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그러니까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지!”

"멍청해?”

정자옥은 이를 악물고 참았고, 비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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