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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6화

"허, 나한테 10초를 더 준다고? 네놈이 뭔데?”

"해치워버려!”

명령을 내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네다섯 명의 건장한 남자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분명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결과가 다를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강책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서서 어떻게 주먹을 날렸는지 거의 볼 수 없었고, 허공에서 소리가 들리며 공기 속에서 잔상이 여러 개 보였다.

퍽, 퍽, 퍽!

주먹을 날리는 소리가 연거푸 들려왔다.

잔영 하나하나가 모두 건장한 남자들의 얼굴에 남아 있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은 거의 동시에 땅바닥에 넘어져 인사불성이 되었다.

"이게 무슨……”

관리인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프로 킬러가 와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의 반응이 오기도 전에 강책은 한 손을 내밀어 관리인의 목을 움켜쥐고 살짝 힘을 주자 관리인의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쉴 수 없어 필사적으로 강책의 팔을 두드렸다.

"푸, 풀어줘……수, 숨을 쉴 수가……”

관리인은 어린아이처럼 무력했다.

"그만!”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강책이 눈을 들어보니 사장 해민이 2층 끝에 서 있었다.

"드디어 나오셨군요."

그는 관리인을 책상 쪽으로 바로 내던져 버리자 놀란 몇몇 카드 놀이꾼들이 잇달아 자리를 피했다.

강책은 해민 형님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강책, 우리 사이에 원한이 없는 것 아닌가? 날 찾아와 이런 짓을 벌이는 건 말이 안 되는데.”

해민이 강책에게 물었고, 강책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당신 사람이 손을 먼저 댔습니다.”

“오케이, 그 얘기는 그만하고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는지 말해 보죠."

“정봉성이 10억 빚을 아직 못 갚았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제가 대신 갚겠습니다.”

해민이 강책의 말을 듣자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아니, 강책, 그게 무슨 소리죠?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과 정봉성은 죽고 못 사는 사이였던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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