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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4화

길거리 포장마차 안.

강책은 들어가서 20개 닭고기 꼬치와 콜라 한병을 시켰다. 전계도 옆에 앉아 꼬치를 주문했다. 먹으면서도 화를 냈다.

“양준천 그 자식이 뭘 믿고 나대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 람보르기니 팀한테 큰 코 다칠 게 뻔해.”

강책은 곰곰히 생각만 하면서 꼬치를 계속 해서 먹었다. 전계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형님, 어떻게 하실 생각 입니까?”

강책은 대답하지 않고 그에게 물었다.

“오늘 시합 장소가 어딘지 알고 있어?”

“네, 알아요.”

“데려가줘.”

“아? 설마 페라리팀을 도우려고 하시는 거에요?”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임선생님께서 도와주신 게 있어서 말이야.” 라고 답했다.

“그치만 양준천이..”

“걱정마. 다 방법이 있어.”

강책의 눈빛에서는 한치의 고민이 없어 보였고, 계속해서 꼬치를 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이 빠르게 어두워 졌다. 오늘 밤 총 열팀이 회오리산에서 시합을 한다. 회오리산은 강남구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며, 굽은 길이 많아서 정신을 차리지 않고 운전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운전하는 사람들이 제일 피하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굽은 길, 높은 경사, 하지만 멀리서 보면 곧은 길이 많아보이기에 오해를 불러오기에 운전할때는 조심히 살펴봐야 한다. 회오리산의 시합은 선수들의 차와 선수들 자신의 기술에 큰 역량이 필요할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팀 모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리더가 출전하여 시합을 진행한다. 일찍이 시합장으로 와서 깃발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팀에게 응원하는 관중들도 있었다. 페라리팀이 등장하고, 제일 이목을 끄는 건 팀의 리더 양준천 이였다. 그는 가죽자켓을 입고 등장했으며 그의 멋진 옷차림에 여자 관중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것도 잠시 람보르기니 팀으로 다시 이목이 쏠렸다. 팀의 제일 잘생긴 에이스 축명이 차에서 내리고는 귀찮은 듯 양준천에게 물었다.

“오늘 지려고 온 거야? 강책은?”

양준천은 불쾌해하며 말했다.

“저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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