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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화

강책은 의자 하나를 옮긴 뒤 앉았고,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기 시작했다.

정몽연은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초대장을 보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당문호가 말한 것처럼 어느 누구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강책이 어디서 온 자신감으로 저렇게 꿋꿋이 10개 회사의 회장이 올 거라고 장담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이 순간 일분일초가 그녀에겐 지옥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10시가 되었지만, 여전히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정중은 호기롭게 웃으며 말했다.

“강책, 네 놀음은 이제 끝이 났겠지? 오늘 내가 당장……”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순간 밖에서 통보가 들려왔다.

“명련기업의 회장이신 반고 회장님께서 투자 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목소리가 들려오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넋이 나갔다. 반고의 명련기업은 시 전체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그가 총회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었다.

정몽연은 드디어 사람이 왔다는 것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중은 어떻게 강책이 반고 같은 대기업의 우두머리를 모시고 왔는지 당최 알 수 없었다.

그 뒤로, 계속해서 대기업 회장들의 참석 소식이 전해져 오기 시작했다.

“장정 그룹의 회장님이신 온원하 부인께서 투자 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포키 엔터테인먼트 회장님과 총 지배인님께서 공동으로 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정문 제조 강남지부의 총 지배인이신 원창 님꼐서 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자야 글로벌기업의 회장이신 하해천님과 장남께서 공동으로 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

한 사람 한 사람씩 회사 대표들의 이름이 들려왔고, 그들은 모두 강남시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기업이었다.

그 기업들은 모두 정 씨 가문의 10배가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었고, 예외 없이 그들은 모두 강책의 명단에 있었다.

10대 회사가 빠짐 \없이 모두 참석을 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모든 정씨 집안의 사람들은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했고, 특히나 정중은 강책을 그토록 조롱했는데, 지금 그의 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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