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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29화

원가상은 “모르는 척 하지 마시고요. 바로 기업운행 금지명령 내릴까요?” 라며 웃어보였다. 정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원가상이 탁자를 치며 다시 말을 이었다.

“쓸데없는 말은 안할게요. 회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으면 계속해서 개발해서 돈을 받아 들여야 할거 아닙니까, 명성도 계속 이어나가고요. 그럼 행동을 보여주셔야죠! 당신네들 회사의 새로운 제품에 만원 원가는 빼고, 나머지의 60%의 이익은 제가 갖겠습니다! 아시겠죠?”

귀청이 떨어질 만큼 충격적인 말이였다. 정해는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사람은 처음보았다. 새로운 기계를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고 좋은 일을 하면서 명성을 얻겠다는 행동은 결국 원가상에게는 돈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만원을 빼고, 60%의 이익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여기서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게 된다면 침몽 하이테크는 큰 손실을 볼 게 뻔했다. 하지만 거절도 하지 못했다. 거절을 하게 되면 원가상은 바로 사람을 불러 회사의 운영금지명을 때리고는 불량품을 고가의 상품으로 판다는 헛소문으로 회사의 명성마저도 더럽힐 것이 분명했다. 그때가 되면 돈도 물어 줘야 하며 명성까지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기에 회사의 경리로써 정해는 회사가 바닥을 치는 것을 지켜볼 수 만은 없었다. 침몽 하이테크는 강책이 오랜시간동안 공 들여 다시 받아온 회사였지만 원가상의 놀아나게 된다면 강책을 볼 면목도, 오랜 시간 뒤에 강모를 볼 면목 조차도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단 한가지의 방법은 버티는 것이다. 나이를 먹은 대로 먹은 노인이 그는 큰 마음을 먹고 눈물이 핑 돌았지만 원가상의 요구를 받아 드리는 수 밖에 없었다. 순간, 대기실의 문이 열렸다. 두 사람이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보았다. 강책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문 앞에 서있는 것이였다. 원가상은 “누구야? 이렇게 사람을 막무가내로 들여보내도 괜찮은 거에요?” 라며 자신이 사장이 된 듯한 말투로 말했다. 강책은 신경따위는 쓰지 않은 채 답했다.

“아, 저는 강책이라고 합니다. 침몽 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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