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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5화

어떻게 이 상황을 설명하지? 입이 백 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침몽 하이테크의 제품에 문제가 생겼으니 30분 안에 1면 톱기사가 날 것이고, 그때 가서 만회하고 싶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침몽 하이테크의 종말이 다가왔다.

허미예가 고개를 들었고, 그녀의 얼굴에는 조금의 슬픔도 없어 보였다.

그녀는 목적을 도달한 듯한 기쁜 얼굴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침몽 하이테크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강책은 손을 뻗어 왕강의 몸을 몇 번 눌러 그의 몸에 있는 몇 개의 큰 혈을 건드렸다.

곧이어 마비가 되어 전혀 움직일 수 없어 두 발에 깁스를 한 왕강이 휠체어에서 벌떡일어났다.

그는 깡충깡충 뛰면서 웃으며 온몸의 간지러운 데를 긁어댔다.

심지어 발에 있는 깁스까지 깨트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간지러운 곳을 계속해서 긁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게……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마비된 사람이 이렇게 자유자재로 행동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허미예도 깜짝 놀라며 그녀가 처음 생각했던 계획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다급해진 그녀는 뇌리를 스치지 않고 말을 내뱉었다.

"왕강, 이게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이것이 병이 나은 남편의 모습을 본 아내의 반응일 수 있단 말인가?

전혀.

허미예는 실언을 한 뒤 즉시 입을 막았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기자들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총구를 돌려 허미예의 말을 받아 적으며 그녀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이 기자들이 바로 총기였고, 허미예는 그들을 이용해 강책을 겨눌 수 있었고 강책 또한 그들을 이용해 허미예를 겨눌 수도 있었다.

허미예는 당황한 표정으로 기자들을 피하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그녀가 이상하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강책이 웃으며 왕강을 바라보며 물었다.

“지금 좀 어때요?”

왕강은 웃으면서 가려운 곳을 긁었다.

"너무 가려워요.”

"왜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계속 웃음이 나와요, 저 좀 빨리 살려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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