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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4화

청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상대방은 애초부터 따지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단지 침몽 하이테크의 악명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온 것 같았다.

목적 자체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강책은 눈썹을 찡그리며 속으로 작전을 하나 더 생각해 내고 있었다.

사실 방금 정해가 제시한 조건은 이미 충분했고, 그리고 허미예는 아내로서 그녀의 남편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는 절대 지금과 같은 태도로 나오지 않았을 거다.

왜냐하면 정해가 제시한 조건 중 하나는 허미예가 남편 왕강의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었지만 허미예는 그 부분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

그녀가 잘 못 들은 걸까, 아니면 정말 다른 의도가 있는 걸까?

강책은 한발 앞으로 다가가며 고의적으로 말했다.

“제가 의학에 대해 좀 알아서 왕강 씨의 상태를 보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당신의 남편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가 조건을 더욱 확실하게 말했고 그녀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허미예는 마치 큰 적을 마주한 듯 어색한 표정을 지었고, 방금의 오만함은 순식간에 달아나며 긴장까지 했다.

"하하, 이 양심 없는 회사가 내뱉는 말을 저더러 어떻게 믿으라는 거죠? 분명 당신들의 제품을 써서 내 남편이 이 지경에 이른 겁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지금 나더러 당신들을 믿고 내 남편의 치료를 맡기라고 하다니, 하하, 내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게 아닙니까? 꿈도 꾸지 마세요!”

그녀의 이번 대답을 통행 강책은 더욱 확실해졌다.

그녀는 남편의 일 때문이 아닌, 도발을 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정상적인 여자가 이런 조건을 듣고도 거절을 할 수 있을까?

분명 누군가가 자신의 남편을 서둘러 치료해 주기를 원했을 것이다.

이 여자, 분명히 문제가 있다.

강책은 담담히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허 여사님께서 저희가 남편을 치료하지 못하도록 고집하시는 건, 저희가 남편분을 치료하게 되면 더 이상 일을 벌일 수 없기 때문에 그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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