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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9화

이 일에 있어서 그는 강책의 배짱과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왕강이 마비를 연기했다는 걸 알아차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본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으니 보통 사람에게 이런 기백이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왕강의 연기를 알아차린다고 해도 그의 본래 모습까지 드러내게 할 수 있을까?

이 점은 의학 기술에 조예가 있는 손재언도 할 수 없었지만 강책은 해낸 것이다.

이것은 강책이 손재언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의술에 대한 연구가 깊었다는 것을 설명했다.

"훌륭하군 강책, 손재주와 식견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의술까지도 완벽한 경지에 이르렀다니.”

"그는 정말 너무 강해.”

손재언이 실수를 했다면, 강책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난 것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실패였다.

손재언의 계획은 주도면밀해 강책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로 강책에게 패배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한 번도 남에게 지지 않았던 손재언은 두 번이나 강책에 의해 손이 꺾이며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심지어 무력감이 들기도 했다.

손영정이 그에게 말했다.

"침몽 하이테크는 무너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더욱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어.”

“신문이 보도된 후로 사람들이 더 침몽 하이테크를 응원하고 있다고. 침몽 하이테크를 더럽히는 나쁜 말들은 절대 믿지 않을 거야.”

“그러니 우리는 이제 먹칠을 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겠지.”

이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한 사람의 체면에 먹칠을 하는 데 실패하면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고, 그 사람은 더 고상해지고 더 깊이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법이었다.

이번 작전은 침몽 하이테크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평판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정말 우습고, 가탄스럽고, 슬펐다.

여지없이 그들의 패배였다!

"우리 이제 어떡하지?"

손영정이 물었고, 손재언도 테이블 위의 계획서를 보며 초조해졌다.

지난 두 번의 치밀한 계획도 실패했는데, 이번 기모 엔터테인먼트 계획도 성공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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