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619화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성 주얼리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게 ‘신뢰’죠. 밀란 본사나 강남 지점에서 당신이 항성 주얼리 명예를 이용해서 이런 짓을 한다는 걸 알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어요?”

“뭐?”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분명 항성 주얼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쩔 셈인가?

조 사장은 윗사람이 있으니 고소당할 걱정이 없었다.

조 사장은 강책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그럼 내가 매장 전화번호 알려줄까? 지금 전화해봐.”

강책이 대답도 하기 전에 뒤에서 누군가 소리를 질렀다. “당당하면 말해봐!”

조 사장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전화번호 알려줘.”

비서가 사람들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자 사람들은 곧장 강남 지점에 전화를 걸었다.

사람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조 사장은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강책은 분명히 이 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강책도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사람들과는 다르게 강남 매장이 아닌 밀란 본사로 국제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강 선생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연락 좀 해주세요”

얼마 후, 사람들의 항의 전화가 끝났다.

한 사람이 조 사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강남 지점 직원이 금방 온다고 했으니 문 닫을 준비해!”

조 사장은 담뱃재를 털며 시큰둥했다.

20분 후 강남 지점 직원들이 도착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뚱뚱한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배가 두둑한 것을 보니 평소 정당하게 돈을 벌지 않아 보였다.

남자는 곧장 가게 안으로 향했다.

조 사장은 담배를 끄고 웃으며 다가가 말했다. “외삼촌, 사람들이 우리 항성 주얼리에서 가짜를 판다고 나리를 치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말 좀 해줘요!”

조 사장이 남자에게 ‘삼촌’이라고 부르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뚱뚱한 남자는 돌아서서 사람들에게 차분하게 말했다. “저는 항성 주얼리 강남 지점 총괄 매니저 유덕왕 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여러분 안심하세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