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626화

며칠 내내 침몽하이테크의 재활기계는 시중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화재피해를 입은 가족들 모두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판매점으로 달려와 구매하기 급급했다. 침몽하이테크가 기부뿐만 아닌 제품까지 제공한다는 소식이 신문에 큼지막하게 채워지며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요 며칠동안 강책은 총괄자 사무실에 앉아 강남구의 일들을 해결하거나 침몽 하이테크의 업적을 살필 뿐이였다. 크게 얻은 수확은 없었지만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에 이후에 침몽 하이테크에서 내놓은 제품은 시민들의 큰 주목을 이끌게 될 것이다. 강책과 정해가 사무실에 앉아 기획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프론트 직원이 다가왔다.

“강사장님, 정경리님 공상관리에서 원가상이라고 하시는 젊은 직원분이 찾아오셨습니다. 회사의 총괄자를 만나야겠다고 직접 오셨는데요.”

공상국? 무엇때문에 온 거지? 정해는 몸을 일으키고 “제가 가보도록 하죠.” 라며 프론트 직원과 함께 자리를 떴다. 강책은 실눈을 한 채로 같이 움직였다. 그들은 원가상을 대기실으로 안내한 뒤, 차와 음식들을 가져다 주었다. 정해는 바로 그의 앞 쪽에 앉았다. 강책은 침착하게 대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에서 들어갔다. 작은방에서는 대기실에서 나오는 소리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곧 정해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원가상에게 물었다.

“귀하가 공상국의 관리직원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원가상은 버릇없이 두 다리를 옆 의자에 두고는 차를 한 입 마시고는 바로 바닥에 내뱉었다.

“아이, 침몽 하이테크 돈 있는 기업 아니였어요? 이런 맛없는 차를 손님한테 대접하다니..”

정해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너무 예의가 없는 게 아닌가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쉽게 그에게 뭐라고 하지는 못하였다.

“다른 차로 준비 해주세요. 높은 레벨의 용경차로 다시 가져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원가상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래야 맞지. 대기업은 대기업처럼 행동해야해. 너무 아끼면 안되지.” 라고 말했다. 정해는 화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