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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4화

강책이 어떤 신분이든 사윤은 감당하지 못할 신분이다.

사윤은 소란을 피운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소방관 말에 따라 차를 옮겼으면 끝나지 않았을까?

때는 이미 늦었다.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해도 늦었다.

사맹자가 강책에게 말했다. “총책임자님 시키실 일 있으십니까?”

강책은 차분하게 말했다. “원칙적으로 처리해야죠. 사윤은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강책은 사맹지에게 귓속말을 했다. “요즘 석가 집안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제 예상이 맞다면 그쪽에서 곧 움직일 거예요.”

사맹지는 강책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최근 석가 집안사람들을 주시하면서 무언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워낙 철저하게 행동해서 짐작 가지 않았다.

얼마 전 석문병은 남성에 갔다. 이는 사맹지가 짐작하지 못한 일이라 남성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할 방법이 없었다.

그 외에도 강남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지극히 정상적 이었다.

사맹자는 석가 집안을 손안에 넣지 못할까 봐 걱정이었다. 하지만 강책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석가, 드디어 참지 못하는 건가?

“걱정 마세요. 들어가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래요. 들어가세요.”

사맹자는 사윤을 차에 태워 급히 떠났다.

강책도 조용히 차로 향했다.

신온이 이상한 듯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방금 차도 엄청 막히고 시끌벅적하더니 경찰차도 왔던데, 무슨 큰 사고 난 거 아니에요?”

강책이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승용차 한 대가 소방차 앞길을 막았어요. 지금 길이 뚫렸으니 괜찮아요.”

“그랬구나~ 그럼 언제까지 막혀요?”

“그건 하늘에 맡겨야죠.”

두 사람은 그렇게 몇 시간을 기다렸다.

길이 뚫렸을 때는 이미 밤이 되었다. 강책은 고속도로 위를 천천히 달리며 산림공원의 화재사고를 보았다.

불길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 곧 진압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며, 강남구에도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다. 총책임자인 강책은 당분간 바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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