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 596화

강력한 한마디였다. 수운천,남성은 강책의 눈에 개미같은 작은 존재일 뿐이다! 철푸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수군신은 그의 말에 겁에 질려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는 숨이 턱 막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소리만 질렀다.

“너, 이러는 거 지금 실수하는 거야. 나는 수운천의 작은 주인이야. 나 죽이면 안돼!”

강책은 실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좋아, 죽이지는 않을 게.” 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수군신의 입가에는 미소가 퍼지고 이마에 난 식은 땀을 닦았다. 허허, 방금 전에 그렇게 협박하더니 결국 수운천의 세력에 두려움을 느꼈나 보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건가? 수군신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강책이 은침 몇 개를 꺼냈다. 그걸 본 수군신은 어리둥절했다.

“뭐하는 거야? 은침 꺼내서 뭐하려고 하는 거냐고!”

“아, 알고 있을 텐데. 이게 내가 경매장에 받아온 편작신침이야. 마침 너한테 써서 효과가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해 보려고.”

“무슨 소리하는 거야?”

수군신은 눈살을 찌푸리며 뒷걸음질을 치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난 네 실험대상이 아니야. 안 꺼져?”

하지만 한 번 결정한 일은 포기하지 않는 강책이기에 수군신의 말은 전혀 소용이 없었다. 강책은 수군신이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발로 밟고는 수군신의 몸에 있는 구석구석 혈도에 침을 놓았다. 모든 부자들이 찍소리도 못한 채 그 광경을 바라볼 뿐이였다. 몇 초의 시간이 지나고 강책은 미션을 완성한 듯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이제 됐어.” 라며 은침을 다시 몸에서 뺐다. 뭐야, 별거 아니네? 수군신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강책이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지 알 수는 없었지만 자신을 더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바닥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자신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강책, 너 지금 내 다리에 뭘 한거야? 왜 못 움직이는 거야?”

하지만 그는 이제서야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어서 수군신은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에 싸버렸다. 바닥에 흘린 더러운 액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