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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0화

종업원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어조로 대답했다.

“네, 저희 집 대하 한 마리는 한 그릇으로 칩니다.”

종업원이 품위 있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자 정말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400만 원이라는 돈은 신온 같은 집안의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녀는 충분히 낼 수 있었지만, 문제는 줄 수 있다고 해서 아무 이유 없이 바가지를 쓴 뒤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상황을 알아차렸다, 이 가게는 비교적 돈이 많아 보이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전문적으로 씌우는 곳이었다.

외지인들은 이곳에 홀로 있어 도움을 청할 데도 없고, 또한 귀찮은 일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악물고 돈을 지불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온은 달랐다!

타고난 성질이 고집이 센 그녀가 어떻게 이런 부당한 손해를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성을 내며 말했다.

“당신들은 지금 물가를 독단적으로 올리고 고의로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는 거예요! 지금 당장 물가협회에 전화를 걸어서 이 가격이 어떻게 책정됐는지 알아봐야겠어요!”

그녀는 물가협회를 언급하면 상대방이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종업원은 도리어 미소를 띤 얼굴로 대답했다.

“그래요, 마음껏 거세요. 손님은 물가협회 전화번호는 아세요? 모르면 저희 가게가 전화를 걸어드리고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일부러 바가지를 씌우는 이런 가게가 물가 협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신온은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건방진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가!

그녀가 물었다.

“왜요, 당신들의 가격 책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물가 협회 사람들이 와도 두렵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자 종업원은 계속해서 웃으며 대답했다.

“오면 또 어때요? 우리 가격이 조금 불합리할 수도 있지만, 손님은 확실히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지 않으셨나요? 그때 사람이 오면 기껏해야 둘 다 굴복을 하고, 손님은 200만 원 정도는 내고서 여기를 벗어날 수 있겠죠.”

“그러니 손님, 물가 협회 사람들에게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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