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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9화

신자민은 뜸을 들이더니 강책에게 물었다.

“참,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건가?”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신온을 만나러 호텔로 돌아가고 있어요.”

“신온도 왔다고?”

“네, 혼자서 강남구에 있으려니 마음이 불안하다고, 굳이 따라오겠다고 해서 호텔을 잡아줬어요.”

“아, 그럼 빨리 가서 무사하다는 걸 알려줘야겠구나.”

“그래야죠!”

강책은 엑셀을 더욱 세게 밟아 속도를 높였다.

……

호텔 안.

잠에서 깨어난 신온은 방 안에 그녀 혼자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강책이 이미 신자민을 구하러 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마음이 조급해졌지만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자 신온은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 키를 가지고 방문을 나섰고, 호텔 1층 로비에 왔다.

그녀는 호텔을 나와서 근처에 식당을 찾아 들어가 앉았다.

“메뉴판 드릴게요.”

잘생긴 종업원 한 명이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메뉴판을 건넸고, 신온은 메뉴판을 펼쳐보았지만 무엇을 먹어야 좋을지 몰랐다.

그러자 종업원이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손님, 저희 집 대표 메뉴인 대하 볶음을 드셔보시겠어요? 3만 5천 원에 한 개입니다.”

가격이 조금 나갔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만했다.

신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이걸로 주세요.”

“다른 건 필요 없으시고요?”

“밥 한 공기 추가해 주시고, 다른 건 필요 없어요.”

“네, 바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음식이 모두 나왔고, 큰 냄비에는 대하가 가득했다.

신온은 조금 의아했다, 한 그릇에 이렇게 많은 대하가 들어간다고?

3만 5천 원인데 이 정도 양이라면 확실히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신온은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먹기 시작했다.

20여 분 동안 배불리 먹었지만 냄비 속 대하는 겨의 4분의 1밖에 줄지 않았고, 그녀는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식사량이 매우 적다는 것에 한탄했다.

“여기요, 계산할게요. 그리고 남은 대하도 포장 좀 해주세요.”

그러자 종업원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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