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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3화

양준천은 이빨을 꽉 깨물며 분노를 참았다. 오늘 저녁 레이스 대회에 강책의 무모한 도전으로 비웃음, 비아냥, 손가락질 모두 양준천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결과를 맞았다. 양준천은 가능하다면 강책을 조각조각 찢고 싶었다. 대회가 끝나고 람보르기니팀은 각자 흩어졌다. 임몽운은 흥분해 하며 강책에게 달려가 대화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신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양준천의 질투심이 더욱 더 커졌다. 분노와 질투심이 섞였다. 양준천은 옆에 있는 전계를 보며 손짓을 했다. 전계는 혹시라도 불덩이가 자신에게 튈 까봐 조심스럽게 “네, 대장. 무슨 일이에요?” 라며 물었다. 양준천은 낮은 목소리로 “사람 좀 찾아. 저 재수없는 놈 처리 좀 해.” 라고 답했다. 재수없는 놈은 강책을 뜻했다. 전계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하려고 하는 순간 양준천은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 쪽 사람한테 전화하지 말고, 돈 써서 외부인 좀 알아봐. 임선생이랑 몽운이한테 들키지 않게.”

“네, 알겠습니다.”

전계는 통화목록을 뒤지다가 딱 맞는 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가씨 형님, 할 일이 생기셨는데 한번 해보실래요? 6천만원이요?”

전계는 양준천을 바라보았다. 양준천이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통화를 이어갔다.

“네, 좋아요. 돈은 일 다 처리하시고 주는 걸로 하고. 오늘 저녁안으로 처리 하셔야 해요. 페라리 458, 저녁에는....”

전계는 외부인을 불러 강책을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도 임몽운과 강책은 아무것도 모른 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임몽운은 강책의 특출난 차 실력에 경악과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물었다.

“강책씨, 차 기술은 어디서 배우다가 오신거에요?”

“서경이요.”

“서경이요? 어떻게 그쪽에서?”

“제가 서경에서는 군인 이였습니다. 전문적인 교관들이 저희에게 차에 관한 기술을 알려주셨어요.”

“교관들이 어떻게 알려주셨는데요?”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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