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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4화

갑작스러운 변화에 온 장내가 놀라 멍해졌다, 어떻게 치료를 하는데 피를 토할 수 있단 말이지?

보좌관은 다급히 제지하며 말했다.

“돌팔이 의사야, 당장 멈추지 못해!”

그는 손을 뻗어 임가영의 몸에 있는 은침을 모두 뽑아버리려 하자, 강책이 이를 막아서며 그를 바닥에 내팽개쳐 발로 밟았다.

보좌관이 아무리 저항해도 강책의 발밑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었다.

강책은 당황하지 않고 임가영을 반듯하게 눕힌 다음 계속해서 침을 놓았고, 침을 한 번 놓을 때마다 임가영의 몸에 있던 시커먼 기운이 한 줄기씩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기이한 장면을 보자 사람들은 모두 넋이 나가 버렸다.

살마의 몸에서 어떻게 시커먼 기운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단 말이지?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임가영의 몸에서 나오는 시커먼 기운은 거의 걷히고 몸은 점점 혈색을 되찾았다.

강책은 그제야 은침을 하나하나 다 뽑아냈다.

“다 됐습니다.”

“깨끗한 물로 몸을 닦아내세요, 십 분 후면 스스로 깨어날 겁니다.”

“아, 그리고 인삼탕을 하나 끓여 와서 깨어난 후 마시게 하면 회복이 더 빠를 겁니다>”

사람들은 모두들 서로를 쳐다보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회복이 더 빠를 거라고?

임가영의 상태를 보면 죽은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숨 쉬는 것도 조금 더 있으면 멈출 기세였다.

보좌관은 바닥에서 일어나 임가영의 가슴에 귀를 갖다 댔지만 심장박동은 조금 느릴 뿐 아직 남아 있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임 선생님이 십 분 후에도 깨어나지 못하면 신가 병원은 멀쩡하지 못할 거요!”

그러자 강책이 웃으며 대꾸했다.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에 인삼탕을 준비하는 게 더 좋을 듯한데.”

보좌관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묵묵히 인삼탕을 준비하러 갔다.

옆에 있던 석문병이 물었다.

“아버지, 강책이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죠?”

석관이 웃으며 대답했다.

“시간을 끄는 거지 뭐, 십 분이 지나면 다 까발려질 텐데, 그때가 돼서 또 어떤 거짓말을 할지 두고 봐야겠군.”

그렇게 십 분은 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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