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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1화

손재언은 친구와 술집에 놀러 갔다가 댄서인 소접에게 반했다.

오랜 교제 끝에 손재언은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었다. 하지만 손정이 결혼을 허락해 줄까?

대가족의 자제가 댄서와 결혼을 한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평소 놀러 다니는 것은 괜찮지만 연애와 결혼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손정은 절대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부자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손재언은 소접을 너무 사랑했다.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하지 않아 그녀를 데리고 멀리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손재언은 집안의 철저한 감시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손재언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친형 손영정을 찾아갔다.

손영정은 손재언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그 사실을 모두 손정에게 알렸다. 결국, 그날 밤 손재언과 소접은 도망치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손재언은 사당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하고 중병을 앓아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소접은 다른 곳으로 끌려갔다.

어디로 끌려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사건 후 손정은 손재언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고,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함에 화가 나 손영정에게 가장 자리를 물려줬다.

그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손정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손재언은 그 사건 후 집을 나가서 오랜 세월 간 손가 집안과 연락을 끊고 자신의 뛰어난 의술 실력으로 생계유지를 했다.

손재언과 손영정은 평생 만나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손영정이 먼저 손재언을 찾아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손영정은 유일하게 강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영리한 손재언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당시 손영정이 손정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았다면 손재언도 지지 않았을 것이다.

손재언은 손영정에 대한 불신은 평생 갈 것이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두 형제의 사건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손재언이 말했다. “손영정, 내 앞에서 입에 발린 소리 좀 그만해. 그때 형이 왜 나를 팔아먹었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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