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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2화

손재언이 죽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소접을 한 번 더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손재언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소접의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했고 그의 노력은 헛수고가 되었다. 손정이 손재언을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소접을 보낼 때 심혈을 기울였다.

손재언이 아무리 똑똑하고, 머리를 쥐어짜도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것은 그의 마음속 쓰라린 고통이다.

손영정이 손재언의 아픔을 알고 웃으며 말했다. “동생아, 네가 사는 목적이 뭔지 알겠다. 네가 나 대신 한 사람만 처리해 주면 소접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알려 줄게.”

“뭐?”

손재언이 매우 놀라며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 아버지가 아무런 정보를 흘리지 않았는데 형이 어떻게 알아?”

손영정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나도 몰랐는데 가장이 되고 모든 명령을 다 살펴보니 아버지가 늘 밤 보낸 이상한 암호화된 명령을 봤어.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아버지 측근 부하들이었는데 그 후로 돌아오지 않았어. 소접하고 관계있는 것 같지 않아?”

누가 들어도 소접을 끌고 간 명령이었다.

손재언은 심장이 떨렸다.

소접, 다시 소접을 만날 수 있을까?

손재언은 이를 악물었다. 소접에 대한 그리움에 이성을 잃고 말했다. “말해봐, 누구를 처리 해달라는 건데?”

손재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손재언의 말은 거래를 하겠다는 뜻이다!

손영정은 손재언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이 사진 속 남자야.”

“강책.”

손재언은 사진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강책?”

낮에 생명을 구해준 사람을 죽여야 하다니, 장난 같은 운명이다.

하지만 손재언은 소접을 만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상관없었다.

“좋아, 약속할게.” 손재언이 약속했다.

손재언과 약속을 하고 손영정과 서문준은 자리를 떠났다.

돌아가는 길에 손영정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문준아, 손재언이 할 수 있을까?”

서문준이 웃으며 말했다. “손 사장님, 솔직히 말해서 이 세상에 손재언만큼 똑똑한 사람 없어요. 손재언이 나서면 틀림없어요. 사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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