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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11화

강책과 김용빈은 원수 사이도 아닌데 상관할 바 있나?

강책은 김용빈이 어떻게 보복할지 걱정이 되었다.

이때, 물고기자리가 황급히 뛰어와 말했다.

“총수님, 장훈한테 편지가 왔습니다.”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편지를 건넸다.

잠시 후, 편지 내용을 확인한 강책의 얼굴 표정이 변했다.

“무슨 내용입니까? 김용빈이 보복을 시작한 거 아닙니까?”

이용진은 말했다.

“맞아요.”

강책에게서 편지를 건네받은 이용진은 내용을 확인 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용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김호석 시체를 개밥으로 준다니!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절대 안 됩니다. 제가 가서 김호석 시체를 가져올 겁니다!”

이용진은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강책은 이용진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눈치 못 챘어요? 장훈이 우리 약점을 건드린 겁니다. 장훈이 우리한테 이 편지를 보내서 직접 찾아오게 하는 거라고요.”

지난 번 작전에서 이용진과 장훈의 정체가 탄로 났다.

하지만 진용은 여전히 장훈을 옆에 두고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장훈을 이용해서 강책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이런 수법은 강책도 많이 사용했던 것이다.

현재 문제는 김호석 시체이다.

안 좋게 하자면 김호석의 시체를 가져와도 아무 쓸모가 없다. 게다가 김호석 시체를 가져오려다 다른 사람이 죽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이 김호석의 시체를 포기할까?

절대 그럴 리 없다.

진용은 바로 이 점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장훈에게 정보를 누설한 것이다.

이들은 분명히 잠복할 것이다. 게다가 그 수준은 매우 고단수일 것이다.

강책은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이용진 씨,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김호석 시신을 가지러 갈 거 압니다. 저라도 어떤 위험을 무릅써서라도 시신을 가지러 갔을 겁니다. 저도 이용진 씨를 도와주겠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요.”

이용진은 강책의 제안에 따랐다.

이용진은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강책과 함께 계획을 짰다.

잠시 후, 비가 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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