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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10화

이어서 진용이 김용빈의 귀에 속삭였다. 김용빈 얼굴에 있던 인상이 점점 펴지더니 점점 미소로 변했다.

진용이 귓속말로 말한 내용은 이용진과 강책을 동시에 곤란에 빠뜨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 이야기는 하는 도중에 문이 열리고, 장훈이 들어왔다. 김용빈을 그를 보자마자 분노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장 회장님, 설명해 주셔야겠는데요?”

“어떤 설명 말씀이십니까.”

“모르는 척하지 마세요, 이용진이 어떻게 강책의 옆에 있는 겁니까?”

“아, 아셨군요. 지금 말하려고 했던 참이었습니다. 강책이 어떻게 알았는지, 이용진을 처리하기 전에 먼저 사람을 빼앗아갔더군요.”

장훈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김용빈과 진용은 그의 말을 믿는 척 넘어가기로 했다.

심지어 진용은 그에게 위로를 건넸다.

“강책이라는 놈도 참 징글징글합니다, 장 회장님께서는 다치신 곳은 없으시지요?”

장훈이 고개를 저었다.

“네, 저는 괜찮습니다.”

“다행입니다.”

옆에 있던 김용빈은 짜증을 냈다.

“결과로만 보면 장 회장님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용진과 강책이 서로 손을 잡은 이상, 저희에게 큰 타격이 될 겁니다. 책임에 따른 벌은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장에는 민망한 분위기가 흘렀다.

장훈은 벌을 받고 싶지 않았다, 이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때, 진용이 다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금 우리는 내부 투쟁이 아니라 서로 뭉쳐서 계획을 만들어야 해. 장 회장님은 벌 대신 다른 업적으로 보상하면 되잖아.”

김용빈과 장훈이 동시에 진용을 바라보았다.

“김용빈이 당한 모욕감은 당연히 돌려줘야지. 장 회장님께서는 며칠동안 굶은 개 몇 마리를 찾아 주세요. 가능하면 보자마자 달려드는 맹견으로 골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호석의 시체를 그 개들한테 먹이로 주고, 그 장면을 찍어서 이용진에게 보내는 거야.”

김용빈의 눈이 반짝거렸다.

“아주 좋아! 나한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돌려주는 거야.”

그들의 계획은 이미 사람이 할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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