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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13화

이용진은 옆방으로 달려가 김호석 시체를 먹고 있는 개를 향해 총을 쐈다.

잠시 후, 이용진은 모든 개를 죽였다.

하지만 김호석 시체를 되돌릴 순 없었다.

“호석아!”

이용진은 개들에게 갈기갈기 찢긴 김호석 시체를 보며 울부짖었다.

이용진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김용빈을 죽여야 한을 풀 수 있다!

이때, 어디선가 이용진의 목을 향해 표창이 날아왔다. 만약 이용진이 이 표창에 맞았다면 분명히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이 이용진을 재빨리 잡아당겼다.

잠시 후, 강책은 김용빈을 쫓아내기 위해 칼을 꺼내 김용빈을 향해 던졌다.

이때, 하늘에 떠 있던 헬리콥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용빈은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더 이상 강책을 상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강책 손에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그냥 맛만 보여준 거야. 강책, 이용진! 앞으로 싸울 기회는 많아, 조만간 다시 봐.”

김용빈은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강책과 이용진 그리고 부하들만 덩그러니 남겨졌다.

강책과 이용진은 매우 빠르게 움직였고, 부하들 인원수도 충분히 많았다. 하지만 김호석 시체를 가지고 오지는 못했다.

김용빈은 매우 악랄하고 잔인했다.

강책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부하들에게 말했다.

“시체 정리해서 화장해.”

이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김호석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용진은 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다. 이용진은 김호석이 개들에게 먹히는 것을 보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용진은 형으로서 자격을 잃었다.

사실 강책은 오기 전에 이러한 결말을 예상했었다.

김용빈이 두 사람을 유인한 이유는 김호석 시체가 개들에게 갈기갈기 찢기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 상황에서 김호석의 시체를 어떻게 가지고 올 수 있을까?

김호석 시체를 구하러 갔다가 개들에게 물어뜯길 것이다.

시신의 일부를 가져온 것만 해도 불행 중 다행이다.

그야말로 김용빈은 악랄한 인간이다.

...

이 시각, 엄수 집안.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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