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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14화

김용빈과 진용은 술잔을 들어 건배를 했다.

이 순간 두 사람은 날아갈 듯 기뻤다.

강책의 전략과 현장 상황까지 모든 것이 진용의 계획대로 마무리되었다.

진용의 제갈량과 같은 계획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김용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제갈량이 살아있다고 해도 믿겠는데?”

진용은 웃으며 말했다.

“칭찬이 과하네.”

“아니, 진짜야.”

김용빈은 말했다.

“네가 예측한 대로 강책의 전략은 빠른 공격이었어.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이번에는 강책에게 실직적인 피해는 없을 거야. 하지만 강책을 괴롭히고 모욕감을 줘서 본때를 보여줬으니 한 방 먹인 거지. 하하, 강책하고 비긴 거야!”

진용은 밥 한 숟갈 떠먹고 말했다.

“이번에도 봤다시피 강책의 실력은 만만치 않아.”

“뭐?”

김용빈은 강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진용의 계획대로 놀아난 하찮은 강책을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진용은 김용빈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총, 헬기 그리고 강력한 부하들을 갖춘 사람이 보통 사람일 것 같아? 소헌이랑 신태열 그리고 이용진이 강책에게 패배한 이유는 방심해서가 아닌 강책의 비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야.”

진용의 말을 들은 김용빈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강책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있는 걸까?

진용은 말했다.

“우리한테 온 자료를 보면 강책은 이전에 서경에서 군 생활을 하며 전술 실력이 뛰어나 수라 군신이라 불렸어. 그런데 1년 전에 강남구에서 관직을 내려놓았으니 지금은 그냥 일반인일 거야.”

김용빈은 말했다.

“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충성심을 가지고 있잖아. 그리고 돈도 있고 관공서와 얽혀 있으니 상대하기 어렵다는 거지?”

이것은 진용이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다.

재력과 인맥, 그리고 충성심은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진용이 걱정하는 것은 강책이 관직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아직도 수라 군신이라는 것이다!

만약 강책이 아직도 수라 군신의 신분이라면 권력이 대단할 것이다. 돈과 인맥으로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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