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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22화

강책은 룸에서 나오자마자 의자에 앉아 눈물을 닦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손님들은 딸아이를 달래주었다.

하지만 딸아이는 더욱 서글프게 울었다.

강책은 딸아이에게 다가가 말했다.

“아빠가 있는 곳까지 찾아갈 수 있니?”

딸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아저씨랑 가자!”

강책은 재빨리 딸아이를 안고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딸아이의 안내에 따라 외진 곳에 있는 절에 도착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절에서 비를 피할 수밖에 없다.

강책은 차에서 내려 절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 후, 땅바닥에 누워 있는 타이요우를 발견했다.

타이요우의 몸에서 악취가 심하게 났다.

게다가 온몸이 상처와 멍으로 가득했다.

타이요우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내상과 외상, 그리고 독성분까지 모두 퍼진 상태로 지금까지 버틴 것은 기적이다.

“제발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딸아이는 강책의 팔을 흔들며 말했다.

강책은 아무 말 없이 약 상자를 가져와 바닥에 내려 놓았다.

잠시 후, 강책은 타이요우의 옷을 벗기고 상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독성분이다.

타이요우는 독성분 때문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다.

다행히 강책은 그동안 여러가지의 독을 접해봤기 때문에 독성분에 대해 매우 익숙했다.

타이요우의 몸 상태는 매우 심각했지만 강책은 어려움 없이 치료를 했다.

강책은 심호흡을 하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우선 은침으로 혈을 풀어 온몸의 독성분을 빼낸 다음 해독제를 준비하여 최대한 빨리 독성분을 제거하고 억제해야 한다.

독성분이 100%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70~80% 정도는 제거되었고, 남은 독성분도 억제했다.

당분간 타이요우는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이다.

이제 강책은 직접 만든 보충제로 타이요우 온몸에 있는 상처를 치료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외상이다.

강책은 타이요우의 몸에 찢어지고 고름이 곪은 상처에 모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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