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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0화

강책이 버럭 화를 내자 정단정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결국 강책과 함께 3대 동영상 사이트 회사 사무실에 왔다.

먼저 ‘기괴한 동영상’회사로 갔다.

사무실에 오자 기이한 동영상의 사장 원우창이 강책을 소파로 안내하고 차와 간식을 대접하며 극진히 대접했다.

원우창이 생글생글 웃으며 물었다. “강 회장님 오늘 한가하시나 봐요?”

강책이 손사래를 치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오늘 한 가지 짚고 넘어가려고 왔어요. 사장님 사이트에 저희 회사에서 투자한 영화 <연래식니> 추천 영화에 올려줄 수 있나요?”

원우창이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강 회장님, 기모 엔터테인먼트 제작한 영화라면 말할 것도 없죠. 메인 화면 자리에 올려줄 수는 있지만... 문제는 지금 자리가 아예 없어요.”

“강 회장님, 좀 기다려 주시겠어요? 한 달에서 두 달 후에 자리 나오면 바로 올려드릴게요. 어떠세요?”

강책이 속으로 웃었다.

‘한 달에서 두 달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무자비한 자본으로 거액을 쏟아부었으니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었다.

더구나 원우창은 누가 봐도 핑계를 대는 것이다.

한두 달 후에도 지금처럼 아무런 결과가 없으면 오래 끌수록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원우창은 강책에게 밑 보이지 않으면서 알아서 물러나게 하려고 기다려 달라는 핑계를 대는 것이었다.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고 남자와 여자가 들어왔다. 이들은 바로 백강 엔터테인먼트의 기영자와 누흔열이었다.

원우창이 그들을 맞이했다. “기 감독님, 누 배우님 벌써 오셨네요. 제가 모시러 간다 해도 참.”

기영자가 웃으며 말했다. “원 사장님, 괜찮습니다.”

강책에게 화가 풀리지 않은 누흔열이 일부러 말을 걸었다. “어머, 기모 엔터테인먼트 사장님 여기까지 직접 오시다니, 무슨 중요한 얘기하나 봐요?”

원우창이 웃으며 말했다. “별일 아니에요. 강 사장님도 백강 엔터테인먼트랑 마찬가지로 메인 자리 때문에 오셨어요.”

기영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원 사장님, 그 자리 이미 저한테 주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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