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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3화

첫 번째, 영화감상평이 아주 나빴다. 조회수는 굉장히 높았지만 후기에는 영화의 줄거리, 연기 실력에 대해 칭찬하는 댓글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칭찬은 ‘여주 몸매 이뻐요.’라는 글 뿐 이였다. 후기 별점은 계속해서 떨어져 갔고, 결국 총 10점만점에 2.2점을 평가받았고, ‘쓰레기 영화’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두 번째,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매우 적었다. 조회수는 높았던 이유는 삼대 방송 플랫폼때문에 잠시 들어왔던 것이고, 영화에 흥미가 생겨 들어온 시청자는 거의 없었다. 거의 조회수의 절반은 3분만 보다가 영화를 껐고, 남은 20%는 10분, 15%는 20분, 12%는 50분으로 3%만 영화를 완벽하게 시청을 한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즉, 10명중에 3명만 시청을 했다는 뜻으로, 영화에 대한 모욕이 분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만 보다가 영화를 껐고 조회수는 높았지만, 실제로 시청 시간은 극히 적었다. 이 영화와 반대로 기모엔터테인먼트의 ‘운명적 만남’영화가 입소문을 타 순위가 높아지고 있었다. 여러 플랫폼에서 이 영화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담은 감상평이 올라왔고, 유일한 단점은“유명연예인이 없다”이였다. 하지만 이 단점은 군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유명연예인이 없는 게 단점이라고? 연기 실력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얼굴만 있고 연기 실력은 없는 역겨운 영화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해.”

여론은 기모엔터테인먼트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영화의 질량도 높았다. 여주인공 능요는 연기 뿐만 아닌 외모도 출중하여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누흔열의 외모를 보고 영화를 시청한 남자팬들처럼 여주인공의 외모를 보고 능요를 보러 온 남자들이 많았다. 입소문을 탄 영화 ‘운명적 만남’ 는 역주행을 통해 점점 인기가 올라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슬로우 플랫폼과 삼대 방송 플랫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졌다. 기모엔터테인먼트가 해낸 것이다! 사무실에서 강책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소파에 앉아 통계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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