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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1화

맞는 말 이였다. 화제가 되면 되는 이 시대에, 아무리 잘 찍어봤자 인지도 있는 연예인 한명도 없는 영화는 망하기 일쑤였다. 돈 밖에 모르는 원우창은 메인에 이런 영화를 올리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마지막으로 “원사장님,저희한테 메인 줄 생각 없다고 하신 말씀에는 변함이 없는거죠?” 라며 그에게 물었다. 원우창은 헛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저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생각입니다. 기모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해서 이렇게 까지 봐 준거지, 다른 작은 회사 였으면 몇 글자도 안써서 보냈을 겁니다.”

그의 말에 강책은 몸을 일으키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 작품은 본 회사에서 방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우창은 “방영하지 않는다고요? 쯧쯧, 저희 기이TV한테는 큰 손실이네요, 아까워라.”라며 비꼬듯 말했다. 강책은 그의 태도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정단정도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그들의 뒤에서 누흔열은 기뻐하는 말투로 외쳤다.

“강사장님, 이 누흔열의 몸값을 이제 좀 아시겠어요? 후회 하시죠? 근데 어쩌나,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사람보는 눈이 1도 없는 사람이 차린 회사는 뭘 해도 다 망해요, 회사 부도 나시길 바랄게요!”

그녀의 말을 들은 정단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밖으로 나와서야 그녀는 길 옆에 있던 작은 돌맹이를 발로 차면서 “어우, 무슨 저런 애가 다 있어? 조금 잘나간다고 허세 부리는 것 봐. 원우창도 그래, 무슨 사람이 눈에 돈 밖에 없어?”라고 화풀이를 했다. 강책이 “다른 두 회사도 여기랑 같아?”라며 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답했다.

“다른 두 군 데도 다를 건 없었어. 유명연예인이 없으니 뜨지도 못 할 거라면서 메인은 절대 안된데, 강사장, 우리가 틀린 걸까?”

그녀의 말에 강책은 “틀려? 너까지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진짜 틀린거지 뭐. 근데, 주사 생방송이라고 기억나? 라이브 업계는 내가 다 따내올 수 있어, 방송 플랫폼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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