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그룹 안.신태열이 커다란 유리 창문 앞에 서 있었다.창문 너머 무지개를 보는 그의 마음에 꽃이 폈다.그의 새로운 여자 비서인 윤은재가 보고서를 들고 그에게 다가갔다.“회장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각종 여론에서 모두 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재판부에게 끌려가 징역 선고를 받게 될 수 있을겁니다. 저희 회사 매체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비서의 말을 듣고, 신태열이 고개를 끄덕였다.“여기서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 시켜서 한사랑 병원에 소동이라도 일으켜. 강책이 불안에 떨게 만들어야 해.”“네, 알겠습니다.”윤은재는 사무실을 떠나자마자 사람을 모집했다.사실, 일손은 이미 준비되었고 그녀가 문자 한 마디만 전송하면 일이 진행된다.‘시작.’문자가 발송 되고, 일손들은 한사랑 병원을 향했다. 손에는 철 방망이를 들고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소란을 피울 계획이다.하지만 그들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경찰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 다름 아닌 김한철 청장이 강책을 위해 나선 것이다.방금 전, 강책이 김한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일과 소란이 일어나지 않게 막아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그리고 그는 다른 경찰들을 병원 근처로 보내고 신태열 측의 사람들이 오면 저지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하지만 강책이 노인을 치료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결국 김한철도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강책을 경찰서로 데려가야 하는 수 밖에 없다.시간은 촉박했다!한편, 한사랑 병원 안.강책을 욕하고 소리를 질러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환자의 아들 목을 잡고 벽에 눌렀다.소란을 피는 사람들은 강책의 부하 직원들에 의해 모두 저지 당했다. 의사들의 출중한 실력덕에 2분만에 혈청이 완성될 수 있었다. 그들은 환자 침대 앞으로 다가가 강책을 쳐다보았다. 곧이어 그의 신호가 떨어지고 의사들은 ‘죽은’ 노인에게 혈청을 주입했다.옆에 있던 아들은 분하고
하지만 현실성이 너무 없지 않은가.강책이 그에게 다가가 줄을 풀며 그의 아들에게 말했다. “환자분 몸에 있던 독소가 모두 빠져 나갔습니다. 데리고 가셔서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시면 됩니다.”“네?”아들은 놀라 자신의 부친을 아무말없이 쳐다 보았다.다시 혈색이 돌아온 부친의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께서 억울한 누명을 씌울 뻔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제가 귀한 의사 선생님을 몰라 보고 제 아버지까지 죽일 뻔 했습니다, 저는 죽어야 마땅합니다!”그는 자신의 뺨을 계속 때려 살이 터져 피가 흘를 정도였다. “그만 하셔도 됩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반성 하셨습니다. 그 다음 환자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환자분을 데리고 나가세요.”“아! 네, 알겠습니다.”그는 자신의 부친과 자리를 뜨면서까지도 감사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아, 잠시만요.”이때, 강책이 그를 불러 세웠다.“환자분의 독소가 빠져나왔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질병에 고생을 하신 듯 합니다. 오늘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다음에 오시면 다른 질병까지 모두 치료 해드리겠습니다.”순간, 그의 눈에 강책이 천사로 보였다.“강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강책의 대한 인상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방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환자 가족들도 더 이상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리고 멀쩡한 노인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다. 노인 몸 안에 있던 독소가 모두 빠져 나왔다는 증거였다. 그들은 강책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서 물고기 자리가 말했다.“이제 다들 믿으시겠습니까? 더 이상 소란을 피시면 안됩니다.”곧이어 두 번째 환자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방금 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강책의 가사 기술과 의사들의 혈청 제조를 통해 치료를 진행했다.의사들의 손도 점점 빨라졌고, 환자들의 가족들도 더 이상 큰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 치료는
순식간에 변한 여론 때문에 신태열 측의 사람들도 어쩔 줄 몰라했다.그들은 소동 계획을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었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야만 했다.하지만 강책이 마지막 순간에 치료를 성공한 덕에 여론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 반대였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다가왔을 것이다.한편, 소식을 접한 신태열이 씩씩 거렸다.그는 이용진을 통해 쌍두사의 독에 해독제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전달 받았었다. 강책이 대체 무슨 수로 사람을 살렸단 말인가!이건 강책의 의술이 신태열과 이용진의 지식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밖에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신태열은 아무것도 못하고 사무실에서 발을 동동 굴리기만 했다. 윤은재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입을 열었다.“회장님, 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하지만 신태열은 반신반의 했다. 아무리 방법을 내놓아도 강책을 이긴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말해봐.”윤은재가 작게 중얼 거렸다.“강책의 의술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약재가 없다면 무슨 수로 살리겠습니까?”‘삼국시대’ 에서 양식을 모두 불태워서 적의 식량을 모두 없앤 방법을 연상케 했다.“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지!”신태열은 자신에게 손해가 있더라도 효과는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금세 생각을 바꾸었다.“아니야. 강책의 약재를 우리가 없앤다고 해도, 연산시에 약재상이 얼마나 많은데.”윤은재가 미소를 지었다.“회장님, 연산시의 모든 약재상은 다 저희 화상그룹 손 안에 있지 않습니까. 회장님께서 손만 까딱하셔도 약재는 절대로 움직일 수 없어요, 그때가 되면 강책이 어디서 약재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다른 도시에서 약재를 가져올 때는 이미 늦은 후 일 겁니다.”“좋아, 그렇게 하자!”신태열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윤은재는 즉시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한사랑 병원 안.화상그룹 스파이들이 몰래 숨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강책은 치료에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그의 모든 집중력은 환자에게 향했고
아줌마는 기쁜 얼굴로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왔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강책의 넓은 마음에 하나 같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강책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강책이 치료를 진행하려고 할때, 어디선가 커다란 불이 일어났다.“무슨 일이야?!”강책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물고기 자리가 바로 확인하고는 달려왔다.“총수님, 큰일 났습니다.”“말해.”“혈청 제조에 쓰이는 기계와 약재가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물고기 자리의 말에 강책 뿐만 아니라 자리에 있던 환자 가족들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약재, 기계 모두 사라졌다고?강책이 말을 듣고는 동작을 멈추었다. 혈청이 없는 이상, 자신의 가사 기술은 전혀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단번에 이용진 또는 신태열의 방해 전략이라고 확신했다. 지금 해야할 일은 반격 대신 약재를 들이고, 새로운 기계를 찾는 것이다.“핸드폰.”강책은 물고기 자리에게 핸드폰을 건네받고는 김한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사랑 병원은 현 상황을 설명하고, 김한철의 협력을 요구했다.그는 주변의 병원, 약국에서 약재를 얻는 일은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승낙했다.이제 약재와 기계가 올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강책은 시계를 보면서 초조하기 바빴다, 하지만 상대방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100명이 넘는 희생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물고기 자리가 말했다.“총수님, 약재가 이송되기 전에 잠깐 눈이라도 붙히셔야 합니다. 요새 잠을 잘 주무신 적이 없지 않습니까.”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지금이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눈을 감고 쉬고 있을 때, 김한철에게 전화가 걸려왔다.“약재는 언제쯤 이송 가능 합니까?”전화기 너머 김한철의 복잡한 심정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연산시의 약재와 기계 모두 화상그룹의 손 안에 있습니다!”화상 그룹이라니.“지금 상황이라면 신태열이 내어주지 않겠어요?”“하...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신태열이 어딘가로 사라져
보고 싶지 않을 때는 항상 마주치더니, 필요한 상황에는 종적을 감추었다. 신태열의 행동로 보아 일부로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임이 확실했다. 동시에 병원에 불을 내라는 지시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태열 일 것이다.신태열 이라는 ‘캐릭터’는 항상 간단한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만약, 이용진이 계획을 펼쳤다면 약재를 불 태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재와 가짜 약재를 섞어서 진짜 약재로 포장 한 후, 강책을 함정에 빠뜨렸을 것이다.신태열은 잔학하고, 이용진은 음험하다. 아무리 강책이라도 두 사람의 다른 공격 방식은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다.자는 시늉을 하는 사람을 깨울 수 없듯이 일부로 숨어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어쩌면 신태열이 화상그룹 안에서 차를 마시고, TV를 보고 있을 지 모른다.게다가 범죄 혐의가 없기 때문에 그를 소환할 수 있는 힘이 없다.신태열의 약재와 기계를 억지로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 그는 그의 부하 직원들을 통해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다.그렇다면 소란은 점점 커지고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유일한 방법은 다른 도시에서 물건을 구해오는 것이다.강책과 김한철은 각자 행동했다.자신들의 모든 인맥을 총동원 하여 주변에 있는 도시들의 의약물품을 모두 한사랑 병원으로 이송 시키기로 했다.하지만 제일 빨라도 6시간이 필요했다, 게다가 의약물품들은 현재 있는 환자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그리고 환자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어린 아이나 노인은 24시간을 계속 버틸 수 없다. 노인은 각종 질병 때문에 이미 위험 단계로 진입했을지도 모른다! 1분 1초도 미룰 수가 없다.6시간이 지나고 나면 물품은 이송 되었겠지만 이미 10-20명이 목숨을 잃었을 지도 모른다.환자 한 명의 죽음은 강책의 지위를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몇 십 명이 죽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강책은 문 앞의 계단에 앉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차가운 바람
한편, 엄수 집안의 로비 안.이용진은 한 손에 닭다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와인잔을 들고 있다.그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는 입을 열었다. “신태열 똑똑한 양반이네, 이런 방법을 생각 해낼 줄은 몰랐어. 강책이랑 환자 까지 모두 다 죽일 생각 이잖아, 진짜 잔인한 방법이네.”정작 자신의 행동은 까맣게 잊은 것 같았다.옆에 있던 김호석이 웃으면서 말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신태열씨 한테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신태열이 이런 대안을 내놓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이용진이 닭 다리를 크게 물며 말했다. “사실, 강책 의술에 깜짝 놀랐어. 명의들도 못 찾아낸 답을 그 녀석이 찾아낼 줄이야. 그래도 신태열이 그런 방법을 써서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나도 강책한테 죽고 말았겠지.”두 사람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현 상황은 다른 방법이 없다. 강책의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기계와 약품이 없는 이상, 혈청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모든 의약품들은 화상그룹이 쥐고 있고, 외부에서 의약품들을 받기 전에 수많은 목숨이 먼저 사라지게 된다.그때가 되면 장훈과 다른 신문 매체들이 기사를 내고, 가족을 잃은 슬픔에 보호자들은 강책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강책은 신태열을 공격하고, 소헌을 죽일 수 있지만 평범한 시민을 죽이지 못한다.결국 신태열의 전략은 강책을 낭떠러지로 몰아 세우고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 시켰다.“오늘만 지나면 강책은 연산시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을 거야.”좋은 사람의 끝은 결코 좋지 않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였다.한편, 한사랑 병원 안.병원 안은 몹시 소란스러웠다. 절망에 빠져 큰 소리를 내고 우는 사람, 책임을 미루면서 욕을 하는 사람, 가만히 자리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다양했다.이때, 어디선가 트럭 소리가 들려왔다.“부릉! 부릉! 부릉!”한편 강책은 계단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트럭 소리를 듣고는 바로
약품?제일 가까운 도시에서 이송 한다고 해도 적어도 6시간은 걸려야 도착할 수 있다.이송을 부탁한지 30분 밖에 지나지 않았는가. 설마 이것이 신태열과 이용진의 또 다른 계획인 것인가.강책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이 의약품은 어디서 이송된 겁니까?”이때, 트럭 뒤에 있던 작은 차량이 강책 앞에 멈춰 섰다. 곧이어 보조석의 문이 열리더니 한 노인이 걸어 나왔다.노인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강책의 경계심이 완전히 풀렸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스네이프, 사배윤이였다.“사 교수님이 여길 .. 어떻게?”사배윤은 보모의 부축 하에 강책 앞으로 다가갔다. 이어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약품이 모두 불에 탔다고 들었습니다.”강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네, 제 실수입니다.”사배윤이 크게 웃었다.“몇 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1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하시는데 작은 일까지 신경 쓸 틈이 없었겠지요.강 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지 마세요.”이어서 그는 뒤에 있는 트럭을 가리켰다. “십몇 년 동안 제가 집 안에 모은 모든 약품 입니다, 강 선생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배윤의 도움은 강책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도움 덕에 환자와 강책 모두 살 수 있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사배윤이 손을 내저었다.“아닙니다. 저를 독소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주셨지 않습니까? 감사할 사람은 오히려 접니다. 얼른 가셔서 환자를 구하세요.”“네!”이어서 강책은 사람을 시켜 사배윤이 가져온 물품을 배치했다. 동시에 대량의 일손을 동원하여 물품을 보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사배윤이 가져온 물품의 수량은 적절했다. 24시간도 버틸 수 있는 수량이었다. 또 다른 곳에서 물품이 이송되면 수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강책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자신의 은침 기술을 이용해 가사 기술을 진행하고 의사들은 혈청을 제조했다. 한
다른 사람은 불가하지만 김호석은 신태열과는 연락이 가능하다. 신태열은 연락을 받자마자 엄수 집에 도착했다.화가 난 표정으로 보아, 이번 실패는 그에게 막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책의 명성을 올려준 것도 모자라서 약품을 제공 안 했다는 사실은 여러 곳에서 질타를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신태열은 이용진이 자신을 욕하거나 놀릴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반대 였다.이용진은 신태열을 보고 미소를 지을 뿐이다.“신태열 씨, 멋진 전략 이었습니다. 저도 상상도 못한 방법입니다.”신태열이 쌀쌀한 태도를 보였다.“마음에도 없는 말 하지 마세요. 제 개인 행동에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부르신 거죠?”이용진이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오해입니다. 아직 완전히 실패 한 건 아니에요.”“실패가 아니라니요?”강책이 수많은 환자를 치료 했지 않았는 가.이용진이 미소를 지었다.“신태열 씨의 행동이 강책에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인물을 이끌어 내셨습니다.”“그게 누굽니까.”“스네이프 라고 불리는 사배윤이라는 작자 입니다.”신태열은 그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과거에 장훈의 사람인 것 외에는 다른 정보가 생각나지 않았다.“신태열 씨, 쌍두사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계십니까?”신태열이 고개를 저었다.“쌍두사는 과거 장 회장님이 당신과 권쟁을 하기 위해 만든 생명체 입니다. 서심산보다 더 강력한 독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모아 연구를 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용맥은 당신들의 권쟁을 원하지 않았어요.결국 장 회장님이 당신을 공격하기 전에 용맥 측에서 모든 쌍두사를 압수 하셨지요.”뜻밖에도 쌍두사는 처음부터 연산시의 물건이었다.“그렇다면 누가 쌍두사를 연구해 낸 건지 아십니까?”신태열은 알 수 없었지만 ‘의외의 인물’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떠졌고, 동시에 사배윤의 ‘스네이프’라는 별명이 뇌리를 스쳤다.“설마, 쌍두사가 사배윤이 만들어 냈다는 겁니까?”“정답입니다!쌍두사는 사배윤과 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