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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37화

하지만 이제 다른 방법은 없기에 다들 깊게 심호흡을 한 뒤, 강책의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침, 혈청 수집 기계와 약물 등을 준비했다.

“제일 심각한 환자부터 치료 진행합니다!”

생명이 24시간 남았다고 해도 상황이 안 좋은 환자는 결국 시간을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첫 번째 환자는 나이 70이 다 되어가는 노인이였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쌍두사에게 물렸다고 한다. 나이가 많고, 각종 질환이 있었던 탓에 제일 안 좋은 증상을 보였다.

2시간도 버틸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모른다.

강책이 깊게 심호흡을 하고 은침을 놓았다. 은침 여러 개가 놓이고 노인의 호흡이 약해졌다.

10번째 은침을 찔렀을때, 노인의 호흡은 완전히 멈추었다. 심장 박동과 맥박이 사라졌고, 노인은 가사 상태가 되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노인의 아들이 그 모습을 보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버지, 아버지!!!”

그의 아들은 상황을 모르기에 노인이 진짜 죽은 줄 알았다.

“이봐요, 아버지 살릴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치료도 모자라서 사람을 죽여요? 이 돌팔이 의사야, 우리 아버지 돌려내!”

그는 강책에게 주먹을 날리려 했지만 강책이 그의 목을 잡고 제압했다.

강책은 옆에 있던 의사들에게 알렸다.

“샘플 수집하고 혈청 제조 하세요, 빨리요!”

“알겠습니다!”

의사, 간호사들 모두 강책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은 샘플을 수집하면서 노인이 완전히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심장 박동도 멈추고, 호흡도 사라진 사람을 위해 혈청을 만들어 봤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사실 강책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만약 20대의 건장한 젊은 청년 이었다면 걱정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 누워있는 환자는 신체가 약한 노인이다.

그의 가사 기술은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0.01초도 넘게 되면 노인은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강책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는 없게 된다.

즉, 그가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웠어도 아무런 소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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