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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44화

약품?

제일 가까운 도시에서 이송 한다고 해도 적어도 6시간은 걸려야 도착할 수 있다.

이송을 부탁한지 30분 밖에 지나지 않았는가. 설마 이것이 신태열과 이용진의 또 다른 계획인 것인가.

강책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 의약품은 어디서 이송된 겁니까?”

이때, 트럭 뒤에 있던 작은 차량이 강책 앞에 멈춰 섰다. 곧이어 보조석의 문이 열리더니 한 노인이 걸어 나왔다.

노인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강책의 경계심이 완전히 풀렸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스네이프, 사배윤이였다.

“사 교수님이 여길 .. 어떻게?”

사배윤은 보모의 부축 하에 강책 앞으로 다가갔다. 이어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약품이 모두 불에 탔다고 들었습니다.”

강책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네, 제 실수입니다.”

사배윤이 크게 웃었다.

“몇 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1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하시는데 작은 일까지 신경 쓸 틈이 없었겠지요.

강 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이어서 그는 뒤에 있는 트럭을 가리켰다.

“십몇 년 동안 제가 집 안에 모은 모든 약품 입니다, 강 선생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배윤의 도움은 강책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도움 덕에 환자와 강책 모두 살 수 있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사배윤이 손을 내저었다.

“아닙니다. 저를 독소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주셨지 않습니까? 감사할 사람은 오히려 접니다. 얼른 가셔서 환자를 구하세요.”

“네!”

이어서 강책은 사람을 시켜 사배윤이 가져온 물품을 배치했다. 동시에 대량의 일손을 동원하여 물품을 보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사배윤이 가져온 물품의 수량은 적절했다. 24시간도 버틸 수 있는 수량이었다. 또 다른 곳에서 물품이 이송되면 수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강책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자신의 은침 기술을 이용해 가사 기술을 진행하고 의사들은 혈청을 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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