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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0화

강책은 사배윤을 대신해서 모든 벌을 받겠다고 외쳤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경악했다.

사배윤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강책씨, 이 일은 당신과 무관합니다! 끼어 들지 마세요!”

강책이 대답했다.

“쌍두사는 사 교수님 혼자서 만든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제 스승님도 같이 연구하셨고, 스승님의 잘못은 제자가 감당하는 것이 맞습니다.그러니, 이 일은 저와 당연히 연관이 있습니다.”

사배윤은 강책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말리고 싶었다.

보호자들은 강책의 등장에 동작을 잠시 멈추었다. 그는 보호자들의 가족을 구한 은인이다, 하지만 공적과 과실이 전혀 맞지 않았다.

이때, 한 사람이 외쳤다.

“여러분, 저 사람 가면에 속지 마세요! 저 사람은 쌍두사를 만든 사람의 제자입니다! 저 사람 잘못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의 말은 파도를 일으켰다.

“맞아, 강책도 같이 벌을 받아야 해!”

곧이어 강책에게도 계란이 날라왔다, 그들은 자신의 가족을 살린 의사라고 해서 결코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사람들은 강책이 가식적인 모습을 하고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높은 건물 안.

이용진이 만원경으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강책이 계란에 맞는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아이고, 속이 다 시원하네. 강책, 은혜를 원수로 갚는 느낌이 무엇인 지 알겠어?! 네가 살린 사람들 한테 비난 받는 기분이 어때? 하하하!”

옆에 있던 김호석이 입을 열었다.

“강책이 비난 받는 꼴이 보기는 좋지만.. 살짝 거북합니다. 저런 인간들은 도와줘도 결국 저 꼴이지 않습니까.”

이용진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

“맞아, 서로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행동해야 해.”

강책은 순식간에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보안요원들은 사람들이 더 이상 난동을 피우지 않게 제압했다. 김한철도 병원으로 달려와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현장에는 강책과 사배윤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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