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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7화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정오.

강책은 가장 날씨가 좋을 때 물고기자리와 함께 팔극문으로 향했다.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기 마련이다. 때문에 화창한 날씨에 찾아가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강책은 팔극문을 찾아온 이유를 말한 후 도장 안으로 들어갔다.

무술을 연마하는 강책은 도장에 들어와 무기들을 보니 몸이 근질거렸다.

잠시 후, 팔극문의 도장 김성수가 나왔다.

“선생님!”

강책은 두 손을 내밀며 말했다.

김성수는 언짢은 표정으로 강책을 힐끗 쳐다봤다. 강책은 김성수와 친분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김성수는 초면인 강책을 보고 왜 인상을 찌푸리는 걸까?

김성수는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강 선생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연산에서 소란을 피우셨더군요.”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소문이 여기까지 났군요. 저는 오늘 선생님께 부탁할 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김성수는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부탁이요? 강 선생님이 저한테 부탁할 일이 있습니까? 농담하시는 겁니까?”

강책은 서둘러 말하지 않고 물고기자리에게 선물을 가지고 오라며 손짓했다.

“선생님, 이건 저의 작은 성의이니 받아주세요.”

잠시 후, 김성수는 세 개의 상자를 하나씩 열었다.

첫 번째 상자에는 백 년 묵은 인삼이 세 뿌리가 들어 있었다! 한 뿌리 당 가격은 어마어마하다.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은 항상 다치기 때문에 인삼은 가장 좋은 약이다.

그리고 두 번째 상자 안에는 도검이 들어 있었다!

강책이 사전에 조사한 결과 김성수는 수많은 도검을 수집하고 있을 정도로 도검을 매우 좋아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때문에 강책은 김성수에게 도검을 선물하면 분명 좋아할 거라고 확신했다.

마지막 세 번째 상자 안에는 제일 작지만 가장 큰 값어치를 지는 은행 카드가 들어있었다. 카드 안에는 20억이 들어 있었다!

김성수는 카드를 보고 주춤했다. 무술인들은 대부분 금전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돈을 주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다.

게다가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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