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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5화

스파이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게 무슨 상황일까?

스파이들은 사람들도 절대 쉽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사람이 바보는 아니다.

스파이들은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빠져나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분노의 화살은 스파이들에게로 향했다.

멀리서 지켜보던 경찰들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온갖 힘을 다하여 스파이들을 체포했다.

스파이들은 마치 돼지가 도살장에 끌려가듯 매우 처참한 모습이었다.

스파이들은 경찰들에게 빨리 체포해달라고 울부짖었다. 지금 이 순간 이들은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 자리에 일 분만 더 있었다면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

이 순간, 반대편 건물 꼭대기.

망원경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이용진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또 실패했네.”

김호석도 불만스럽게 말했다.

“열 받아 죽겠습니다. 이게 다 그 빌어먹을 아줌마 때문이에요!”

이용진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 정의로운 사람은 주위에서 도움과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뭔지 알았지? 이게 바로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야. 강책은 평소에 선행을 베풀어서 힘든 일이 생기면 항상 누군가 도와줬어. 너무 부러워.”

만약 이용진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도와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을 것이다.

도와주는커녕 돌을 던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형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뭘 어떡해?”

이용진은 망원경을 내려놓고 말했다.

“집에 가서 쉬자. 한 이틀 정도 푹 쉬고 강책을 찾아가야지. 나도 이제 지친다.”

...

이제 이성을 되찾은 사람들은 강책과 사배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강책과 사배윤 그리고 아줌마는 병실로 옮겨져 의사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회복했다.

강책이 가장 큰 부상을 입었지만 몸이 건장했기 때문에 빨리 회복했다.

강책은 치료를 받고 한숨 자고 일어나 배불리 밥을 먹으니 70% 정도 회복이 된 듯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다 나은 것 같았다.

아줌마는 그저 발길질 한번 당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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